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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 기수대항전에서 10기 완승(보도자료 3월26일자)
작성일
2006-05-27 00:00:00.0
작성자
운영자
조회수
4992

□ 사상 최초 기수대항전에서 10기 완승

- 10기의 이성광 선수, 1바퀴 선행으로 우승
- 기수대항전 계기로 연대경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지난 3월 25일(토) 광명돔경륜장 제6회 2일차 특선급 15경주로 열린 사상 최초의 10기 선수와 11기 선수간의 기수대항전(연대경주)에서 10기의 이성광 선수가 1위, 11기의 양희진, 공민우 선수가 각각 2, 3위를 차지하였다.  

경륜 사상 최초로 10기의 강자 3명과 11기의 강자 4명이 참가하여 자신의 기수의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한판 대결을 펼친 이번 기수대항전은 11기라는 우세할 것이라는 사전 예상을 뒤엎은 10기의 완승이라고 할 수 있다.

타종과 함께 시작된 박일호, 이성광, 전대홍의 빠른 공격은 11기가 어떠한 준비를 할 틈도 주지 않았고, 이성광은 공민우, 양희진 등 쟁쟁한 11기의 강자들이 뒤에 버티고 있음에도 자신의 특기인 한바퀴 선행을 완벽하게 보여주며 1위를 차지하였다.

비록 전대홍(10기)이 낙차, 김현경(10기)이 실격을 당하며 2위, 3위 자리를 11기가 차지하였지만 전체적인 경기결과는 초반 주도권을 잡은 10기의 낙승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개최된 기수간의 연대대항전을 계기로 연대경주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실 주로폭이 넓은 광명돔경륜장으로의 이전 후 다양한 작전구사가 가능해 짐에 따라 연대까지라고는 볼 수 없지만 유사한 성격의 경주양상을 보이는 경주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연대경주란 출전선수를 훈련지, 전법, 각력, 기수 등 동질성에 따라 2~4명씩의 선수를 편성하고, 실전경주에서는 자신의 기량만이 아니고 다른 선수의 전법이나 주행에 의하여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경주를 전개해야 하며, 서로 상대방의 기량을 이용하여 같은 연대내의 선수들 간에도 최후의 우승을 목표로 경쟁하는 경주형태를 말한다.

하지만 연대경주는 타 선수를 의도적으로 방해하여 특정선수를 유리하게 입상하도록 도와주는 양상을 띠는 조력경주와는 확연히 구분된다.

조력경주는 선수가 본인의 페이스를 감안하지 않고 특정선수의 페이스 메이커 역할 등을 하는 경주형태로 나타나며 경륜규정에 따라 엄격한 제재를 받게 된다.

경륜운영본부는 다양한 형태의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연대경주의 필요성 유무, 장단점, 사전준비 사항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연대경주 도입 검토 등에 대한 경륜팬 의견에 대한 모니터링 등을 통하여 향후 경주운영개선에 경륜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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