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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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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작성자
lovehouse3339
작성일
2013-08-12 12:04:01
조회
2355
IP
112.170.**.192
추천
0
사람에게는 살아가면서 이런저런 여러가지 경험을 하면서 때론 '추억'도 만들고, 때론 삶의 '터님 포인트'가
되는 경우가 있다. 

다양한 경정팬들 가운데도 곳곳에서 자신의 기준을 지키며 최선을 다하는 팬을 필자는 가끔 듣기도 하며
목격 하기도 한다. 

참 보기좋은 모습이다.

오늘 필자가 오래간만에 펜을 들었다. 

필자에게도 지난시절 충격적인 일들이 있었다. 
그중 하나를 소개하고자 펜을 들었다.

아주 오래전 일입니다. 
그해 필자는 고등학교 재학중 이었으며, 다니던 학교와 일본에있는 A고등학교와 학교간 자매결연을 
맷었으며 격년으로 양교의 학생대표단이 상호방문하여 초청자 쪽에서 제공하는 학생의 가정에서
숙식하며 일본의 가정환경을 체험하는 프로그램과 학교시설 방문등의 일정이 있었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외국을 나가기 위해서는 참 많은 절차를 거쳐야 했었던 출입국심사가 있었습니다. 
먼저 여권을 발급받기 위하여 '신원조회'가 있었으며, 신원조회 절차는 매우 엄격하며 까다롭게 
진행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권을 발급받으면 꼭 '소양교육'을 받아야하는 절차가 남아 있었습니다. 서울시청뒤쪽에
위치한 교육관에서 4시간의 '소양교육'을 받고 병원에들러 예방주사까지 맞아야 축국할수 있었던시절!
지금과 비교하면 많이 달랗던 그때 그시절!

그해!
필자에게는 잊을수없는 두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고교시절 마지막 여행을 '필자'가 일본에서 돌아오면 같이 가자고하며 서둘러 떠나려던 
돔무들을 만류했다는 '친구'를 한탄강 급류에 잃었으며,

충격이 체 가시기도전인 8월15일 광복절 기념식(국립극장)을 TV로 지켜보고있던 순간 갑작스런 총소리와
어수선한 분위기 그리고 흔들리는 화면과 곧 기념식 방송이 일시중단 되었으며, 잠시후 기념식방송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자리에 있어야할 영부인(故 육영수여사)의 모습은 보이질 않았습니다. 
당시 대통령은 총소리에 단상으로 몸을 낮추며 위험한순간을 넘길수 있었으나, 고인이되신 영부인께서는
의연히 자리를 지키고 계시다가 그만.....

지금도 故 육영수여사님의 TV에 비춰진 고개가 좌측으로 흔들리는 모습은 잊을수없는 충격 이었습니다. 

국모의 운명에 나라는 눈물바다를 이루었으며 마지막 가시는길 노란 국화꽃으로 단장한 영부인을 
대한민국은 눈물로 보내드렿습니다.

요즈음 정치권의 시끄러운소리가 들릴때면, 영부인의 생전모습이 가만히 떠오릅니다.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던 그날!

또 하나의 놀라운 사실을 필자는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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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가 정돈되고 '언제 그런일이 있었느냐는 듯'이 담담히 기념사를 읽어 내려가는 대통령의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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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그 이상의 모습으로 필자에게 비춰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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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서 부인이 총에맞아 급히 병원으로 후송 되었는데 어떻게 저토록 흔들림없이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듯 차분하게 원고를 읽어내려갈수 있을까!!!......

대통령의 나라사랑, 국민사랑을 또다시 느낄수 있었던 순간 이었습니다. 

만약 이러한일이 미국이나 선진국에서 있었다면 기념식은 중단 되었을 겁니다. 

이후

영부인의 영결식을 보면서 청와대를 나서는 노란 국화꽃 영구차를 뒤로하고 주머니의 손수건을

꺼내드시며 돌아서서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닦아내는 대통령의 모습은 또한번 필자를 감동 시키고

있었습니다. 

우리들 보통사람들은 '눈물'을 기쁠때, 슬플때 보이는 감성적 행동입니다. 

그런데 대통령께서는 돌아서서 눈물을 닦아내는 모습이 TV에 그대로 비춰지는순간, 필자는 국민들에게 

나약한 모습을 보이고싶지 않았을 것이며, TV를 지켜보고있을 김일성과공산당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수호해야'한다는 의지의 몸짓이었으며,

자신의 아픔을 참고 이기며 실의에 빠져있는 국민과나라를 생각했을 것이며 '휴전'으로 멈춰있지만,

호시탐탐 '남침을 엿보고있는 북쪽의 '공산당'을 생각했을 것이란 당시의 기억이 

새록 새록 주마등 같이 스칩니다. 

국정을 이끄는 박근혜 대통령을 보면서 그때 그시절 그날이 생각납니다. 

1974년 8월 15일. 

 필자에게 있어서 8월은  잊을수없는 '그날'이 되었습니다.


긴-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정팬 여러분!^^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수시로 적당량의 수분섭취 잊지말고,이어지는 28회차 2일차 각각의 사업장,
일터, 경정장으로 출발전 광복절(8월15일) 태극기를 꼭 계양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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