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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기 5명이 데뷔를한다. 김지훈 신현경 정재용 정현욱 홍기철 등 5명이다. 5명이니 데뷔 후 2개월 동안 치뤄지는 그들만의 리그전도 없다.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야생의 세계에서 첫날부터 어른들과 부딧치며 살길을 찾아야한다. 이렇게 홍기철도 프로세계에 입문했다. 2010년 4월14일 2경주 3번으로 데뷔전을 치루게 되지만 어른들이 일으킨 거친 경쟁의 파도에 휩쓸려 무참 하게 낙수를 하고 말았으니 3주회를 버티지 못하는 혹독한 신고식을 한 셈이다. 결국 실격66 이라는 성적표로 데뷔 첫회차를 마감한다. 그리고 2개월후 4코스에서 쟁쟁한 멤버를 제치고 휘감아 찌르기로 2착을 했고 다음 회차인 6월17일 1코스 에서 생애 첫 1착을 했으며 다음경주, 6코스 휘감아찌르기로 2착을하며 심상치 않은 존재감을 들어낸다. 후반기 들어 휘감기의 안정감을 무기로 3복승내의 선수로 인정을 받는다. 그러나 12월 마지막 회차, 2코스 찌르기로 2착을하며 기세를 올렸고 다음날 5코스에서 스타트 강승부로 신 인의 메서움을 선보이는 듯 했으나 플라잉으로 첫해를 마감한다. 2011년 후반기는 B1급이었으나 매회차 입상을 하는 무서운 존재로 성장을 한다. 그러나 그해도 마지막 12월29일 11경주에서 또 다시 플라잉으로 2012년 전반기는 두차례 입상을 하는 침묵 의 계절이 되었고 급기야 후반기 주선보류를 당한다. 2013년 1착은 간간히 했으나 다시 B2급이되어 B2급의 성적으로 잊혀진 한해가 된다. 2014년 전반기 매회차 입상으로 적극 승부하는 그것도 스타트 승부로 게임을 주도하는 승부사 기질이 나타 나기 시작했으나 5월 22일 3번째 플라잉이라는 걸림돌에 막히게 된다. 60일의 인고 끝에 후반기부터 등장했으나 최악의 기력으로 최악의 결과를 3경주에 걸쳐 보여주었다. 그리고 맞이한 플라잉 이후 두번째인 26회차, 28번 악성 모터로 기대를 할 수 없는 주간이다. 수요일 스타트 집증을 하며 의욕은 보였으나 역부족, 6착. 목요일 아침 연습부터 다르다. 4,1코스 스타트 선두에 강력한 회전으로 선두로 나선다. 과연 플라잉의 트라우마를 벗어날수 있을까 ? 13경주 4번 ! 어느 전문가는 홍기철을 축으로 한다. 무시할수는 없으나 1착으로는 경정 기본에 맞지 않는다. 플라잉이 있는 선수가 1,2,3번을 휘감을 스타트 무모함은 하지 않을 것이고 내측에는 배혜민 그리고 1코스 강자 권명호가 버티고 있지 않은가 ? 후착 정도는... 홍기철은 세번째 스타트로 휘감기를 시도했으나 내측의 장해로 외곽으로 흐른다. 2턴 외곽 휘감기는 이미 입상에서 멀어졌으나 전력에 전력을 다하는 전속 회전이 이어진다. 3위로 앞서나가는 김영욱을 압박하며 강력한 큰 휘감기로 좁혀보지만 악성모터의 기력은 직선에서 뻗어 나 갈줄을 모른다. 마지막 사력을 다한 휘감기 성공 그리고 역전 3착. 비록 입상엔 실패했으나 3회전 내내 1,2위 경쟁 보다도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순간들은 홍기철의 3위 쟁 탈을 노리는 혈투였으리라 ! 최근에 볼수 없었던 최선을 다하는, 한 순위 앞이라도 달성하려는 프로선수의 진정한 레이스였다. 누가 이 레이스를 대하고 입상을 못했다고 비웃을 수가있을까 ? 홍기철 그는 프로선수가 무엇인가를 그날 깨우쳐 주었다. 부디 그 자세를 잊지말고 경정의 큰 기둥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 홍기철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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