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은 1코스와 모서리 코스의 싸움이다" 라는 경정 속어가 있다.
1,2,3번은 앞쪽에서 스로우 스타트를하고 4,5,6번은 뒤쪽에서 댓쉬 스타트를 할 경우 1번의 1코스와 4번(모
서리)의 4코스 싸움이라는 의미다.
이유는 간단하다.
좌회전하는 경정에서 스타트시 1코스와 모서리 코스는 좌측에 일단 장해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4번(모서리)은 가속력 미흡시 전개에서 내측에 장해를 받거나 오버 턴으로 실패 할 수가 있으나 1코
스는 스타트가 조금 늦어도 1턴에 먼저 도착하여 회전할수 있다.
물론 1코스 회전력이 뒷받침이 되어아하지만 1턴 마크를 좌측으로 1m 이동한 현재 여건으로는 1코스가 더
욱 유리해졌다.
1코스가 유리하다는 경정 이론과 1턴 마크 이동으로 더욱 유리하다는 전제아래 한국 경정의 1코스의 유리
함을 구체적으로 찾아본다.
일본 경정을 조금은 아는 사람이라면 우리의 코스 진입이 비 정상이라는 것을 바로 알것이다.
일본 : 코스 진입은 2턴을 돌아 스타트 라인을 향하는 시점까지 코스 주장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6번이 1코스 진입을 위해 코스를 주장한다면 일단 빠른 피트 출발로 2턴을 돌아 1코스에 진입하
면 된다.
2-5번도 마찬가지다.
1코스가 유리하기에 1코스 진입이 모두의 목표이나 너무 빨리 진입을 하면 부레이크가 없는 장치에 모터
가 저속으로 살아있어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기에 스타트 라인과 가깝게 되어 조주거리 문제로 스타트가
어렵게 된다.
따라서 무조건 1코스에 진입하는 것은 의미가 없기에 타임을 맞추어야하고 다른 선수는 1코스 진입 선수에
게 되도록이면 불리함을 주기위해 1번이 1코스에 조금 늦게 들어가면 내가 들어간다는 뜻으로 1번을 압박
한다.
어쩔수 없이 1번은 1코스에 빨리 들어가게되고 2~5번은 모서리 코스를 노리며 코스에 진입을 하지 않고 최
대한 시간을 끌다 2번이 진입.
3번도 모서리를 노리고 최대한 버티다가 3코스 앞쪽에 진입을 하면 4번이 뒤쪽을 향하여 모서리를 차지하
며 시간이 너무 늦어지면 4번이 뒤로 돌아갈수가 없어 5번이 모서리를 차지 하기도 한다.
이렇게 1,2,3,4,5,6번 순으로 코스 진입을하며 그사이 내측 보트는 스타트 라인을 향해 계속 나아가 불리하
게 만든다.
이 모든 행위가 피트아웃 1분 이내에 스타트까지 이루어 져야 하며 코스 진입은 유리한 코스 쟁탈전과 함
께 상대에게 최대한 불리함을 주기위한 고도의 두뇌 싸움 이다
한국 : 피트 출발하여 2턴 마크와 1턴 마크 일직선상 도착 이전에 코스 주장이 완료되어야한다.
이것으로 끝이다.
이후 선수들은 천천히 여유롭게 자신의 땅으로 진군하면 된다.
웃기는 것은 모서리는 거의 4번 독차지 이고 더욱 웃기는 것은 4번이 200M 뒷쪽 명당을 버리고 150M 앞쪽
에서 스타트를 한다는 것으로 일본 선수로는 상상키 어려운 코스 진입이다.
물론 개인적으로 앞쪽이 자신에게 맞는다고 생각하기에 그럴것이나 불리하기에 유리함을 주었는데 그것
을 버리고 불리함을 택한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형태다.
그리고 무엇에 그렇게 쫒기는지 4,5,6번은 빠르게도 아웃코스에 자리잡고 1,2,3번은 그것도 가장 유리하다
는 1번은 가장 늦게 유유히 1코스를 차지한다.
완전히 일본과 반대되는, 경정 원리에 맞지않는 코스 진입 순서다.
유리하다는 1코스에 느긎하게, 늦게 진입하여 조주거리 문제도 없이 그것도 1턴 마크를 이동까지 해서 선
두 하십시요하고 밥상을 차려 놓았는데 입상에 실패를 한다 ?.
당신이 만일 그랬다면 당신은 선수가 아니다 !
결단코 선수가 아니다 !!!
크게 반성하고 진퇴를 고민 해야한다.
모터의 성능을 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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