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플레이존 예상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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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의 특징 중 하나는 모터와 보트를 추첨을 통해 배정을 한다는 것과 배정 받은 모터와 보트의 성능을 선수들이 파악하게 하기 위해 6명씩 조를 이루어 연습을 하고 이를 공개하여 예상에 참고캐 한다는 점이다. 화요일 그리고 경주 당일 아침 또 경주 직전 이렇게 3회에 걸쳐 고객에게 보여주는 서비스를 한다. 이때 (소개항주) 눈으로 보고 모터의 기력(機力)을 알아낼 수 있다. 이렇게 눈으로 보고 기력을 알아 내는 방법을 목전시(目展示)라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다음에 설명을 하기로 하고 이번 회차에는 소개항주 이후에 발표되는 타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소개항주 타임이라고 해서 발표되는 수치를 기준으로 모터의 성능을 파악한다. 그러나 엄밀히 따지면 이때의 타임은 극히 일부분의 기력 측정 기준이고 이 외에도 몇가지 더 많은 타임이 있다. 1. 소개항주 타임 : 소개항주가 끝나고 발표되는 타임이다. 경정 수면에는 꼬깔 모자와 같은 빨강색과 하얀색의 턴마크가 두개있는데 그 거리는 300m다. 피트와 가까운 쪽이 2턴 마크이고 스타트 이후에 맞이하는 턴마크가 1턴 마크다. 둘사이 정 중앙에 센터 폴이 있고 이 센터폴 통과 라인이 스타트 라인이 되는데 센터폴 부터 2턴 마크까지의 150m 거리를 달린 시간이 소개항주 타임이 된다. 그러니까 150m 직선의 타임이라고 하겠다. 2. 일주(一周)타임 : 한 바퀴 타임이다. 1952년 4월 일본에서 처음 경정이 시작되고 몇년간은 소개항주 타임이 공개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자 전문가들 사이에서 일주타임을 체크해 참고로 했으며 소개항주 타임이 공개되자 현재는 일주타임을 체크하는 전문가가 거의 없다. 일주타임은 1턴마크 옆 소회전(小回轉) 방지 부표 앞에서 부터의 한 바퀴 타임이다. 일주 타임 속에는 1턴 마크와 2턴마크 회전 타임이 포함되어 있어 직선 뿐 아니고 선수의 회전력도 알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 회전 타임 : 턴 마크 회전시의 타임이다. 일주 타임의 개시 지점과 동일하게 1턴 마크 소회전 방지 부표부터 회전 이후 반대편 일직선상까지의 타임이다. 선수가 회전을 하기 위해서는 전속턴이라도 일단 턴마크 직전에는 스피드를 줄이고 회전을 하게 되는데 기량에 따라 혹은 모터의 성능에 따라 천차만별의 차이를 보이게 된다. 이 때의 타임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4. 직선 타임 : 우리에게는 생소한 타임으로 1턴 마크 소회전 방지 부표 중간에서 센터 폴대(스타트 라인)까지의 타임이다. 선수는 스타트 라인을 통과하여 1턴 마크를 회전 하는데 이 때를 전개라고 하며 바로 이 순간이 순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이보다 더 중요한 순간은 회전 이후 얼마나 빠른 시간에 자세를 잡고 전속력으로 달리냐 이다. 직선 타임은 바로 그 순간의 타임으로 회전이후부터 센터폴까지의 타임을 가르키는데 현재 일본에서 가장 중시하는 타임이다. 이상 네가지 타임을 몇년 전부터 일본 24개 경정장 중 12개 경정장에서 우리의 소개항주 타임을 발표하듯 오리지날 타임이라는 이름으로 공개하고있다. 통계에 따르면 소개항주타임 1위 1착율/26.8% 회전타임 1위 1착율/24.6% 직선타임 1위 1착율/33.2% 전부문 1위 1착율/53.1%로 직선타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도 언젠가는 이 4가지 타임을 측정, 공개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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