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면 세삼스럽게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를 하나 의아해할 것이다.
그러나 막상 플라잉이 무엇이냐고 질문하면 정확하게 답변 하는 사람이 드물다.
그져 빨리 스타트 하면 플라잉이 되다고 하는 정도다.
코로나 19로 언제 경주를 할지 알 수 없으니 이 기회에 경정 공부나 해보자.
플라잉 스타트란 ?
* 경정만의 독특한 출발방법으로 각 선수는 대기행동상태에서 출발시각부터 1.0초 이내에 출발선을 통과하게된다.
대시계가 0초를 가리키기 전에 출발한 경우는 사전출발(F 플라잉) 1.0초를 가리킨 이후에 출발한 경우는 출발지체(L 레이트)라고하여 "출발위반"으로 출주에서 제외된다.*
이상이 경정운영본부 규정으로 밝힌 플라잉 스타트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면 계류장에 대기중인 선수들은 스타트 타임 1분 30초전에 출발신호와 함께 피트를 출발 2턴 마크를 돌아 스타트 위치를 정하게된다.
1,2,3번은 내측 앞쪽에 4,5,6번은 외곽 뒤쪽(200M 정도 ?)에 자리를 잡는데 여기까지를 대기항주라고한다.
스타트 타임 15초 전이되면 대시계 전면에 설치된 체커등(파랑, 흰색의 바둑판 같은 표시등)이 깜박거린다.
선수들은 이 등을 확인하고 스타트 타임 11~2초 전에 뒤쪽 4,5,6번이 댓쉬 발진을 하고 그보다 1,2초 뒤에 앞쪽 1,2,3번이 슬로우 발진을 하여 스타트 라인을 통과하게 되는데 (피트 출발로부터)1분30초 보다 빠르게 통과를 하면 플라잉이 되고 1분 30초 보다 1초 늦게 통과를 하면 레이트라는 출발위반이된다.
이때 빠르면 사전출발(플라잉), 늦으면 출발지체(레이트)가된다.
이 과정을 스타트 항주라고 하며 대기항주, 스타트 항주를 합처 대기행동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경주시작은 스타트를 위해 발진하는 순간부터라고 오해할 수 있으나 엄밀히 따지면 피트에서 1분30초전에 출발할때가 경주시작인셈이다.
그렇다면 왜 1분30초인가 ?
국제적인 경정 규정인가 ?
그렇치 않다.
일본 24개 경정장은 경정장 나름데로 이 시간을 정하는데 1분 20초 하던 시기도 있었고 지금은 거의 1분 40초에서 42초대를 택하고 있다.
이 때의 타임은 코스 주장과 깊은 관계를 갖고있는데 우리는 2010년 후반기부터 진입고정 경주를 하고있으나 경정의 기본은 6명의 선수가 코스경쟁(피트에서 빨리 나오면 6번이 1코스 진입도 가능)을 거쳐 코스를 정하게 되어있다.
이렇게 코스를 경쟁하려면 좀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에 또는 많은 시간을 주어 코스 경쟁을 유도하게 하기 위해 일본은 우리보다 긴 타임을 설정하고 있다.
또 한가지는 왜 복잡한 플라잉 스타트 방식을 택하게 되었는가다.
경정은 1953년 4월 일본 大村(오오무라)에서 탄생되었다.
초기에는 여러가지 형태로 진행되었다고한다.
턴마크를 3,4개로하기도 하고 결승은 7명이 하는 등등
그러다 플라잉이라는 요소를 넣었고 플라잉 환불제도를 만들었는데 경정을 단순하게 베팅 위주보다는 스포츠 요소를 넣어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을 것이다.
규정이 바뀌기도 하지만 현재 출발위반을 하면 4회 출전정지를 당하게되고 사고벌점 15점이 주어지며 2회 이상이면 주선보류가 되는데 누적기간이 2년 이다.
경정을 처음 대하는 팬을 위해 설명이 길어졌음을 이해하기 바라며 다음에도 기본적이 것을 생각해 보려고 한다.
혹자는 베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무시할 수 있으나 항상 이야기 한것 같이 경정뿐 아니고 어떤 자리에서 어떤 일을 하던(노가다 일도 마찬가지다) 이론을 찾아 공부해야한다.
그러면 당신은 앞서 나갈 수 있고 길을 찾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