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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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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사랑방

작성자
yohan6540
작성일
2021-11-05 15:45:01
조회
1184
IP
220.82.***.60
추천
2
전회차 목요일 11경주는 쌍승 103.5배 제법 큰 배당이 나왔다.
스타트 마법이 작용한 배당이었다.
1번 손근성이면 타임도 좋아 축이라고해야했고 2번 박민성은 가속력 꼴찌로 기력에서 단연 앞서는 3번 길현태의 휘찌가 1번 상대였다.
1,3번의 경쟁으로 2번이 따라오지 못할 것이기에 1,3번의 중간인 2번이 스타트에서 움푹 파이는 형태가 된다.
이런 형태를 일본에서는 "나까 헤코미"라고해서 3번이 단연 유리하다.
이때 주권의 기본은 3번 휘찌 우위로 3-1,4-全이다.
다시말하면 3번이 휘찌로 선두에 나서면 2착은 1,4번이라는게 경정의 기본이다.
그러나 11경주는 1,3번이 약속이나 한듯 스타트실패를했고 4번 윤영일이 휘감기로 선두에 뒤이어 5번 장영태가 2착.
3착도 6번 김지영으로 3복/88.4배  쌍복/317.8배  3쌍/351.4배가 터졌다.
길현태의 전일 경주가 이상하기는 했으니 한번쯤 의심을 했어야했는데,,,
하지만 너무했다.

지방으로 이사를했다.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미사 신도시는 시골같은 풍경이었으나 8차선 대로 옆 이곳 아파트는 오고가는 차량으로 도시의 한 복판에 있는듯 하다.
방음이 잘되어있어 시끄럽지는 않고 시내가 그 너머로 산들이 훤히 보여 뷰는 그만이다.
지방이라 넓은 실내가 더욱 마음에 든다.
거실도 내방도 배란다도 남향 덕에 햇빛이 하루네 가득이다.
너무너무 마음에 든다.
가구도 거의 다 바꾸었다.
바쁘다.
할일이 너무많다.
돈도 많이 들어간다.
이쪽 저쪽 소개비, 취득절차, 양도절차, 전입신고, 무엇보다 청소가 끝이 없다.
운동할 산책로도 살펴야 하고 이곳 저곳 인사도 해야한다.
누구는 행복한 고민이라고 하지만 경정장과 멀어지니 섭섭하다.

지난 일본 잡지를 보다가 우연히 경정장에서 만난 얼굴을 보았다.
부친이 제주도분으로 제일 교포 선수였다.
7~8년전 은퇴를 한 倉尾良一(쿠라오료이치)씨였다.
은퇴한 4명의 선수출신들이 좌담회를 하는 내용이었다.
선수가 된 동기와 함께 기억에 남는 경주등을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선수시절이나 은퇴 이후에도 만족한다고 한다.
특히 선수연금제도가 좋아 경제적으로 만족하며 살고있다고 한다.
다만 처와 사별하고 홀아비가 되니 쓸쓸함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그도 71세의 나이가 되었으니 심정 이해가 된다.
조금 좋은 커피를 사주려고하니 자판기 커피가 제일 좋다고한 시람이었는데... 
언젠가 경정장에서 웃으며 만날날이 있을것이다.
그때는 더욱 친절히 해 주어야겠다.

경정 이론 한가지
비가오면 모터 파워가 떨어지는데 제일 영향을 받는것은 순발력(스타트,회전)계통이다.
이때는 1코스가 불리하다.
이 경우 1코스가 강력하게 회전을 하면 파워 부족으로 흘러버린다.
이때 찌르기가 약이다.
특히 2코스 찌르기가 빛을 발휘한다.
따라서 비가 오면 2코스 찌르기나 4코스 휘찌를 주목해야한다.
4코스 휘찌 공격에 편승하여 5,6코스 찌르기 1착이면 폭탄 고배당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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