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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특별테마경주, 'Legend of 경륜' 개최
경륜의 전설이 돌아온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는 경륜이 출범한 1994년 잠실경륜장 시절부터 활약해 온 원년멤버 7명이 출전하는 이벤트 경주를 오는 8월 27일(금)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륜 출범 이후 17년동안 왕성하게 현역으로 활약하는 1기 선수들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며 노익장을 과시하는 선수들이 출전한다는 의미에서 'Legend of 경륜'이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우수급 1기 선수 중 경주득점과 훈련지 등을 고려하여 7명 선발되며 1일차(27일) 10경주에 출전한다. 1기 후보생시절 3위로 훈련원을 졸업한 후, 대상경륜에 10회 이상 입상하는 등, 초창기 잠실 벨로드롬을 호령하던 허은회(45)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또 95년 초대 스포츠서울배 대상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던 공성렬(45), 원년에 최연소(20세)로 데뷔한 신용수(37) 선수가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대부분 40세를 넘긴 중년의 베테랑들이 출전한다. 이들은 특히 94년 개장 당시 착용했던 '유니폼'을 입고 이날 경주에 임해, 팬들에게 의미있는 '볼거리'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