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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리하라 코이치로(栗原 孝一郞, 63세)(보도자료 10월24일자)
작성일
2010-10-31 17:36:42.0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3839

□ 쿠리하라 코이치로(栗原 孝一郞, 63세)

1969년 일본 사이타마(崎玉)에서 데뷔하여 31년 동안 경정선수로 활약하고 1999년 은퇴했다. 팬들의 인기가 경마를 능가했던 일본경정 호황기(70, 80년대)에는 초특급 경정선수로 활약했으며 선수시절 통산상금은 8억5천만엔(약 110억원)에 이른다. 실시간 경정중계채널인 일본레저채널(JLC)해설자로 활동하던 중, 일본 경정업계의 강한 만류를 무릎 쓰고 한국행을 결정했다.

2001년 8월 훈련원 교관으로 취임한 그는 훈련정 모터보트가 없어서 훈련에 어려움을 겪던 1기 후보생들을 위해 일본 경정에서 사용하던 모터(10기)와 보트(7척)를 사비를 털어 구입해 한국으로 들여왔다. “모험과 도전이 삶의 방식”이기 때문었다고 한다. 1기부터 3기까지 선수들을 직접 지도했으며 경주운영, 심판, 경주장비 및 판정, 시설에 이르기까지 그의 ‘자문’을 받지 않은 분야가 없을 정도로 그는 한국 경정의 은인이다.

경정 선수들은 온화하고 자상한 스승과 쌓은 인간적인 정이 여간 두텁지 않다. 매년 10월만 되면 선수들은 바다 건너 미사리로 오는 스승을 만나기 위해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전원 집합’할 정도다. 경주사업본부는 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03년부터 특별경정을 개최하고 있으며, 쿠리하라배는 어떤 경주보다 선수들이 우승을 욕심내는 경주로 자리 잡았다. 한국경정의 '사부님'으로 불리는 그는 2004년 3월 3기 여자선수 20명 양성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귀국 후 그는 전문제빵학교 2년을 수학하고 수제빵집 '미르쿠르(밀과 꿀이라는 한글말을 그대로 일본어로 읽은 이름, 사이타마현)'를 운영하며 제빵왕 '쿠리하라'로 또다시 이색적인 삶을 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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