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사업 보도자료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은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인해전술 창원-부산팀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인근지역 선수들인 창원-부산팀의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다. 위 두 지역은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한 하남, 광주, 유성팀의 그늘에 가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는 못 받고 있지만, 끈끈한 팀워크와 인해전술을 무기삼아 세력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현재 창원(창원A팀, B팀, 김해팀, 진주팀)과 부산(부산팀, 양산팀, 진해팀)선수들을 합치면 대략 100여명에 이른다. 비록 독립된 7개 훈련지로 나뉘어 있으나 40여분 거리에 모여 있고, 피스타 훈련을 할 때는 창원벨로드롬에서 만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넓게 해석하면 사실상 같은 팀으로도 볼 수 있다. 양산팀 지부장인 김종수는 "부산팀과 창원팀은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몇몇만이 친분 있을 뿐 별개의 팀이다"라고 주장할 만큼 두 지역은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자신들의 팀만 인정하는 분위기였지만, 최근 굳건한 연합전선을 구축하며 시너지(synergy) 효과를 내고 있다. 8월의 선발, 우수급은 창원-부산팀이 완전히 접수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만큼 화려한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창원-부산팀은 최근 2주간 완벽한 협공을 통해 무려 8차례의 동반입상을 기록했다.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김성근-김진수(쌍승 1.6배)부터 권우주-감병삼 (쌍승 407.5배) 대박까지 저 , 중, 고배당이 고루 망라됐다. 특히 김종성의 젖히기와 노택훤의 마크, 추입이 어우러지면서 쌍승 14.5배를 선사한 17일(일)의 창원 2경주, 감병삼의 선행과 김종원의 내선마크가 어우러진 10일(일)의 광명 6경주, 권우주와 최봉기가 합작해 정성기를 물리치고 쌍승 38.7배를 안긴 10일(일)의 광명 10경주는 과정, 결과, 배당 모두 팬들의 찬사를 이끌어낼 만큼 이상적이었다.
지난 16일(토)에는 조봉철-김우년-최지윤이 똘똘 뭉쳐 타면서 장보규-주광일을 격파하며 쌍승 84.0배의 짭짤한 배당을 터뜨렸고, 지난 2일(토)에도 김계현-김종성이 뭉치면서 쌍승 19.4배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