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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기 경륜선수후보생 30명 최종 선발 확정
15기 졸업(10월 중순)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영주 경륜훈련원의 새로운 주인이 될 16기 후보생들이 선발되었다. 경륜운영본부(사장 유원희)는 지난 9월 5일(금) 최종 합격생 30명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16기에는 128명이 응시를 하여 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08명이 응시해 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지난해에 비해서는 높은 응시율을 보였다. 최종 합격된 30명의 선수 중 선수출신 26명이고 비선수 출신은 4명으로 확정이 되었다. 비선수 출신의 비율이 8%에 그치면서 역대 최저의 비선수 출신의 비율을 보였다는 것이 이번 16기 후보생의 특징이다. 지난해 15기 때는 총 30명 중에 비선수출신이 10명으로 33%의 비율을 보였었다. 이번 16기의 또 다른 특징은 평균 연령이 역대 최저 연령으로 꼽혔던 15기(24세) 보다 더욱 낮아진 23.7세로 한층 더 젊어졌다는 점이다. 올해부터는 응시연령 제한이 폐지되면서 30세 이상의 선수가 7명이나 응시를 했지만 모두 탈락되는 바람에 평균 연령이 더욱 낮아지고 말았다. 평균 연령이 30세를 육박했던 원년멤버 1기들과는 무려 7세의 차이가 나고 있다는 점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음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 다른 특이한 점은 15기에 이어 이번 16기에도 보디빌더 출신들이 높은 비율로 합격을 했다는 점이다. 이번 신입생 모집에 응시한 비선수 출신은 총 47명. 그중 4명이 보디빌더 출신이었는데 그중에서 2명이 합격을 했다. 이는 기초체력(근지구력, 순발력 등)이 고루 발달된 보디빌딩 선수출신들이 타 종목 출신 선수(MTB, 태권도, 수영 등)보다 경륜선수후보생 선발시험에 조금은 더 적합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제 39회 미스터 부산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최성우(27세)는 기록적인 면에서도 상위에 랭크되어 조종술과 운영능력만 보강한다면 비선수 출신 계보를 이어나갈 유망주로 지목되고 있다.
출신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명(23%), 경상남도가 5명(17%), 서울시와 강원도가 각각 3명(10%)으로 수도권과 강원·경상도지역 출신이 전체 30명 중 18명이 합격하여 60%를 차지하였으며, 인천·충청·전라도 지역에서는 1~2명만이 합격하는데 그쳤다. 현재 최고의 명문팀으로 꼽히고 있는 대전이나 광주 지역에서는 단 한명도 합격하지 못했다는 부분은 향후 전력보강에 차질이 있음을 예측케 하고 있다.
가장 큰 관심사항이라고 할 수 있는 16기를 대표하는 선수로는 양희천(26), 이명현(24), 김원정(23)이 꼽힌다. 양희천은 한국체대와 상무, 국가대표 등 엘리트코스를 밟아온 현역 아마추어 최고의 스타 중에 한 명이라고 할 수 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참가를 했고 2006년 도하아시안 게임에서는 팀스프린트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대통령배에서 2관왕(1km 독주, 경륜 종목)을 차지한 이명현은 그 여세를 몰아 이번 측정기록에서도 1km(1분 08초 31)와 200m(11초12)에서 응시생중 최고의 기록을 선보였다.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팀스프린트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던 김원정도 순발력과 지구력을 두루 겸비하고 있는 만큼 16기를 대표할 선수로 손색이 없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