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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 경주기사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가 경륜개장14주년기념과 더불어 이번주 (10월 10일(금) ~ 12일(일))에 펼쳐진다. 올해로 14회차를 맞이하는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는 각각 2회씩 우승을 차지한 조호성, 주광일, 허은회, 김치범을 비롯해 엄인영, 현병철, 김보현, 박진우등이 챔피언 자리에 오르며 당대 최고의 스타로 인정을 받아왔다. 이번 14회차에도 현역 최강의 선수들이 출전해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주요 출전 선수들을 살펴보면 자타공인 1인자라고 할 수 있는 조호성을 필두로 호남지역의 쌍두마차 송경방, 김민철, 최고의 팀웍을 자랑하는 가평팀의 현병철, 공민우, 비선수 출신들의 지주라 할 수 있는 장보규, 반항아 정해권등을 꼽을 수 있다. 주요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봤을 때 어느 한 선수 우승권에서 제외시킬 수 없는 막강 전력을 자랑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 시즌 들어 특선 1진급 선수들의 기량차가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섣부른 예상은 금물 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 일간스포츠배 최초의 3연패 선수가 되겠다. 조호성.
시즌 중반에 한 차례 고비를 맞으며 “이제 조호성도 한계에 도달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듣기도 했지만 그래도 우승 0순위로 꼽을 수 있는 선수는 조호성 밖에 없다. 7월초 연이어 2~3착으로 밀려나기는 했었지만 전열을 제 정비한 이후 현재 15연승을 구가하며 정상 페이스를 회복했다는 점에서 아직까지 죽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연승 기록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버리면서 오히려 지구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다. 우호적인 편성도 우승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여름 조호성이 잠시 주춤했을 때의 편성을 보면 대부분 독자승부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상 경주에서는 현병철, 공민우등이 포진하고 있어 초반 자리 잡기에서부터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일간 스포츠배 최초의 3연패 선수를 기대해 볼만 하겠다.
- 큰 경기에 강하다. 김민철, 송경방.
김배영, 노태경등이 빠져 네티즌배나 그랑프리에 비해서는 불리할 수가 있겠지만 김민철, 송경방 두 선수 모두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두 선수 모두 탄탄한 선행력과 폭발적인 순발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작전을 세우는데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둘 중 누구라도 타이밍만 잡는다면 한 바퀴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기대를 가져볼만 하겠다. 특히 두 선수 모두 조호성에 강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높이 살수가 있겠는데 김민철은 조호성에게 모든 선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4패를 안겨 주었고 송경방도 지난 6월 선행을 나선 조호성을 상대로 제치기로 완승을 거둔바가 있다.
- 우리도 있다. 현병철, 정해권.
객관적인 전력과 편성적인 부분에서 다소 불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현병철, 정해권에게도 기회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병철은 조호성과 절친한 친구 사이라는 점을 앞세워 마크에만 성공한다면 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겠고 정해권도 조호성과 호남권 선수들이 무리하게 정면 승부를 펼친다면 반주 전 이후 반격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