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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회 문화일보배 대상경륜 “김배영, 게 섯거라”
가을의 전설, 오는 9월 7일은 제10회 문화일보대상경주 각급별 결승이 열리는 한 주이다. 국내 최강인 조호성-홍석한이 빠졌지만 올해 5월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한 김배영에게 타 선수들이 도전하는 결승전 구도가 그려지면서 흥미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는 김현경, 박병하, 이홍주 등의 파워 맨들이 도전에 나서고 있어 소문난 잔치에 볼거리가 있을 전망이다. 일단 1강 3중의 대결로 좁혀진다. 유력한 우승후보인 김배영은 지난해 보다 올해 감이 좋다고 예전 인터뷰에서 밝혔다. 더운 여름철이 끝나면 하반기에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어 몸상태로 보아 유리하다. 지난 5월 대상경주에서도 연대 세력 없이 홀로 일군 값진 우승이었다. 오히려 연대가 없어 자신의 승부 시점을 잡는데 괜찮을 전망이다.
다음 3강중 올해 상반기 이슈를 일으키며 강자 대열에 오르기 시작한 김현경은 ‘어렵게 찾아온 찬스를 잡아야 한다.’ 라는 각오로 승부 의지는 더욱 더 높을 전망이다. 여기에 같은 “유성”팀인 이홍주의 도전까지 나서고 있어 이들이 도전이 김배영을 가장 위협할 전망이다. 현재 두 선수의 몸상태는 상당히 좋다. 여기에 결승 진출이 유력한 박병하가 우군인 김우년-황순철과 동반 진출할 때 “김해-창원”팀의 협공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올해 상반기 비선수 출신의 계보를 이어가면서 “김해-창원”팀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낙차이후 회복이 관건인데, 5월 대상경주 경험을 바탕으로 성숙한 경주 운영을 보일 수 있겠다. 김배영이 도전세력들과 상대전적은 다음과 같다. 김배영은 김현경 상대로 13전 12승 1패로 강한 모습을 잇고 있으며, 이홍주 상대로 9전 6승 1무 2패, 박병하 상대로 6전 5승 1패로 역시 우세를 보이고 있다. 그중 올해 펼쳐진 경주에서 김배영은 이들을 활용하는 짧은 추입으로 우세를 보였다. 그중 전력 약세인 김현경은 정면 승부 보다는 후미 마크에 소극적 경주운영을 펼쳤다. 그러나, 대상경주임을 감안한다면 소극적일 수 없다. 경주의 흐름은 박병하가 올해 5월 대상경주처럼 재대결 펼치는 김배영 상대로 기습 선행에 나서며 정면승부 가능성이 크겠고, 이를 김현경-이홍주의 “유성”팀이 승부점을 늦추며 짧은 젖히기로 제압을 노리겠다. 김배영은 연대 부족으로 이들 후미에서 추입으로 직선에서 역습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흐름이라면 뒷심 부족을 노출하고 있는 박병하와 승부 시점이 늦다는 김배영을 상대로 김현경-이홍주의 합작품이 만들어질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