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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성, 50연승 간다!(보도자료 2월25일자)
작성일
2007-04-07 00:00:00.0
작성자
운영자
조회수
4654

□ 조호성, 50연승 간다!

경륜 황제 조호성의 연승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까를 놓고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현병철이 가지고 있던 29연승은 지난 올스타전 우승과 함께 일찌감치 넘어섰다. 지난주 부산개막전에서 3연승을 추가하면서 33연승을 달리고 있는 상황, 그렇다면 앞으로 조호성의 연승행진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전문가들은 경기 중 낙차나 차체 고장 등의 불가피한 상황만 일어나지 않는다면 당분간 조호성의 독주 체제에 재동이 걸릴만한 사항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다음 세 가지 요인이 이를 뒷받침 하는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첫째로 “11초 초반대의 변함없는 시속”이 꼽힌다. 젊은 13기들의 가세로 전반적인 시속이 빨라지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국내경륜에서 11초 초반의 200m 기록을 제압해 나갈 만한 선수는 흔치가 않다. 조호성 스스로가 기록이 떨어지지 않는 한 자력으로 조호성을 넘어설 만한 선수가 나타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둘째로 “다 방면으로 이어져 있는 인간관계”가 꼽힌다. 경륜은 아무리 기량이 좋다고 해도 혼자서 나머지 여섯 명을 대적할 수는 없다. 그런점에서 훈련지나 예전의 출신학교, 실업팀등은 조호성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현재 조호성 속해있는 하남팀에는 김영섭, 김봉민등 내노라하는 현역 1진급 강자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고, 국가대표시절 김치범등 기아자동차에서 한 솥밥을 먹었던 정성기, 지성환등 2진급까지 포함하면 특선급에서 연결이 안 되는 선수가 없을 정도다. 조호성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

셋째로 “일대일 대결에서 강하다는 점”이다. 11초 초반의 시속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수들이 몇몇 있기는 하지만 인지도 면에서 앞서고 전반적으로 연대세력이 많은 조호성이 유리한 위치에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일대일 대결로는 조호성을 이기기는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따라서 강자들이 출전하는 네티즌배(7월 7일)까지는 조호성의 연승행진이 무난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7월까지는 4개월 정도 남았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광명, 부산, 창원을 포함해 앞으로 최소 20회 정도는 출전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조호성의 50연승 기록은 결코 꿈만은 아니라는 말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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