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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인 베팅 약인가? 독인가? "친분선수끼리 묶는 라인베팅, 사면 안들어오고 안사면 들어오고 미치겠다." 최근 경륜장을 찾는 많은 경륜팬들의 공통적인 하소연이다. 특히 지난주의 경우 토요 11경주의 김해팀과 하남팀, 일요 10경주의 유성팀과 부산팀의 의도적인 2:2 연대편성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큰 호응을 얻었으나, 몇몇 강축들의 오락가락 행보는 도마위에 오르기도 했다. 강축들과 친하다는 이유만으로 과분한 인기를 모았으나, 결과는 헛방인 경우도 허다했다. *조봉철, 송현희 (이상 14기)의 배신(?) 일요 11경주에서 선행 우승하며 특선급 특별승급에 성공한 조봉철은 뒷맛이 조금 개운치않게 됐다. 평소 창원, 김해팀 선수들을 만나면 무조건적으로 챙기며 수많은 동반입상을 했던 조봉철은 토요10경주에서는 왠일인지 창원팀의 최영준(12기)이 아닌 신용수(1기)를 후위에 붙이는 배신(?)을 하면서 팬들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전날 초주선행의 위험까지 감수하면서 창원팀의 김동해(6기)를 챙겼던 조봉철의 모습에 매료된 많은팬들은 기량이 뛰어나지 않은 최영준에게 몰빵했지만 쌍승 1.9배의 점배당은 허무하게 휴지조각이 됐다. 그 날 부산 2경주에 출전했던 송현희도 마찬가지이다. 과거 인터뷰에서 양승용(10기)과는 친구사이라고 했기에 팬들은 둘의 협공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였으나 따로 경기를 하는 어처구니(?)없는 풍경을 연출했다. *바람은 심하게 불었으나 허당! 최근 6,7착을 도맡아하던 장근호(10기)는 구미, 김천팀 선배인 권정호(4기)를 만난 토요 부산 1경주에서 밀착마크에 성공하며 쌍승 12.3배를 선사했다. 그 영향 때문인지 이전 10경기에서 단 한차례의 입상 경험도 없었던 김종갑(10기)은 의정부팀 친구인 홍석헌(8기)을 만나 쌍승 2.1배의 최저배당을 형성했다. 하지만 기량에 비해 엄청난 바람이 불었던 김종갑의 최종순위는 5착이 최선이었다. 13기 동기생인 송경방을 만나 현병철(7기)을 제치고 쌍승 2.1배의 최저배당을 형성했던 이동근, 장탁상(11기)의 과거 팔당팀 선배라는 프리미엄이 있었던 김남호(4기), 조봉철을 만났던 신호재(8기) 등도 거세 바람만 일으켰을 뿐 헛방이었다. *따로 탔으나 결과는 좋았다! 금요 6경주의 창원팀 최영준-김계현(쌍승 50.1배), 7경주의 4기생 김규봉-박동수(96.0배)는 협공 의사 없이 따로 경기를 했으나 결승선을 나란히 통과하며 제법 짭짤한 배당을 선사했다. 가끔은 '묻지마 라인베팅'이 행운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