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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 경륜훈련원 사이클 전지훈련장으로 거듭 나 서울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릉방향으로 가다 만종분기점에서 방향을 바꿔 대구방향으로 중앙고속도로를 1시간정도 지나 국내에서 최장터널(4.6km)인 죽령터널을 빠져 나가면 바로 풍기(북영주)IC가 나온다. 풍기IC에서 우회전하여 부석사 방면으로 지방도를 6km정도 달리다 보면 소수서원 못미쳐 소백산 끝자락 비봉산기슭 우측 숲속에 붉은 건물이 보인다. 바로 이곳이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박재호) 경륜운영본부(사장 유원희)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사이클 전문 훈련장인 경륜훈련원이다. - 벨로드롬 2개, 실내체육관, 축구장 등 훌륭한 시설 갖춰 지난 2002년 11월에 총 공사비 310억원을 들여 건설하여 문을 연 경륜훈련원은 250m와 333m 규격의 2개의 벨로드롬과 실내체육관, 축구장, 로울러연습장, 웨이트트레이닝장, 첨단 시스템을 갖춘 체력측정실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훈련원은 당초 지방경륜장 개장을 대비하여 경륜선수후보생 170명 수용규모로 건설하였으나 IMF위기, 지난해 바다이야기 등으로 갬블산업이 침체되자 대전, 전주, 광주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경륜사업을 준비하다가 잇달아 포기하여 많은 경륜선수가 필요치 않음에 따라 훈련원에서 훈련받는 경륜선수후보생도 자연 감소되어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적했던 이곳이 긴 겨울잠을 깨고 새봄을 맞이하여 사이클 전지훈련장으로 일반 아마사이클팀에게도 개방하여 사이클선수들로 북적되고 있으며, 국내 사이클계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훈련원 유휴시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발벗고 나서 지난 해에 경륜운영본부 훈련원에서는 경륜선수후보생 감소에 따른 여유시설 활용방안을 마련하면서 사이클 전지훈련장, 일반 스포츠팀 전지훈련장, 직원 연수시설 등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자체 직원들이 iCoP(혁신동아리활동)를 통해 연구 검토한 결과 벨로드롬, 로울러연습장, 주행도로 등 훈련원이 갖추고 있는 시설들의 특성을 감안하여 우선적으로 국내 사이클 경기력 향상과 사이클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사이클 전지훈련장으로 개방하고 단계적으로 타 종목의 스포츠팀들의 전지훈련장으로 개방한다는 계획을 세운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사이클팀을 대상으로 전지훈련장 대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 도하 아시안게임 사이클 3관왕 탄생에 일조 지난해 11월에는 '06 도하아시안게임에 앞서 우리나라 국가대표 사이클팀에게 전지훈련장으로 경륜훈련원을 개방하여 국가대표 선수들이 1개월간 훌륭한 시설에서 훈련을 마치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결과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훌륭한 성적은 물론 사이클종목에서 전무후무한 3관왕(장선재, 지적공사)이 탄생되어 국위를 선양하는데 일조한바 있다. - 유휴시설들을 아마사이클 전지훈련장으로 개방한 것에 대한 긍정적 평가 지난 1,2월에는 경륜선수 워커힐팀과 울산 천곡중 사이클팀이 3월에는 부산 사하중 사이클팀이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 갔으며, 4월에는 국가대표 사이클팀을 비롯하여 서울시청⋅대한지적공사⋅상주시청⋅포항시 등 국내 유수 사이클팀들이 이미 전지훈련을 하고 있거나 예약을 해 놓은 상태이며, 이곳 훈련원에서 전지훈련을 하기 위해 각 사이클팀들이 줄을 서고 있는 상태이다. 지난 2월 훈련원에서 8명의 선수들을 데리고 전지훈련을 마친 울산 천곡중학교 사이클팀 안영준감독은 이곳 훈련원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소감을 최근 국민체육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훌륭한 시설을 개방해 준데 대한 고마움과 훈련 성과의 만족감은 물론 직원들의 친절과 깊은 배려에 감사하다”는 글을 띄워 고마움을 표시했는데 그동안 유휴시설로 남겨져 있던 시설들을 아마사이클 전지훈련장으로 개방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의 일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제34회 전국소년체전 사이클경기장으로 최근 확정 또한 지난 3월에는 오는 5월 26일부터 경상북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3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사이클경기를 경륜훈련원에 유치하여 국내 꿈나무 사이클선수들이 UCI(국제사이클연합)에서 공인한 국제규격의 훌륭한 시설에서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되므로서 학생사이클 경기력향상은 물론 자라나는 청소년 사이클선수들에게 큰 꿈과 희망을 주게 되었다. 이에 따라 요즘 영주 경륜훈련원은 각 시∙도 청소년사이클대표들이 소년체전에 대비하여 서로가 훈련원에서 적응훈련을 하기 위하여 앞다투어 전지훈련 신청을 하고 있어 담당직원들은 숙소배정, 팀별 훈련시설 사용시간 안배 등 손님맞이 업무에 분주하다. - 최적의 생활환경을 위하여 난방시설 등 보완 경륜훈련원에서는 이렇게 예상치 못했던 고객들이 밀려오자 직원들은 요즘 고객맞이 준비업무에 눈코 뜰 새 없다. 먼저 고객맞이 직원 CS교육을 강화하고 난방시설을 기존 기름보일러에서 비용이 적게 드는 전기를 사용하는 필름난방시설로 교체하여 예산도 절감하고 열효율도 높이는 이중 효과속에 사이클인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하였으며, 숙소 주변과 피스타(경기장) 주변에 꽃밭을 조성하는 등 많은 환경개선도 예전에 볼 수 없었던 훈련원 모습속에 분위기도 활기가 넘쳐 흐른다. 또한 경륜훈련원이 이렇게 사이클메카로서 점점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사이클인들이 경륜훈련원을 찾아오고 있고, 오는 5월 전국소년체전이 개최되자 훈련원이 있는 경북 영주시에서는 이를 계기로 관내 관광산업, 특산물판매, 요식업 등의 수입원이 증대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지역홍보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하여 전국소년체전 기간동안 훈련원에 임시관중석과 이동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무상지원할 계획이며, 이미 훈련원 주변 환경개선을 위하여 꽃밭조성에 필요한 팬지, 금잔화 등 다량의 꽃나무도 무상으로 훈련원에 지원하고 있어 유관기관과의 상호 협력체계도 원만히 잘 이루어지고 있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한편 오는 9월 1일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고 사이클황제 랜스 암스트롱(36세, 미국)이 초청되는 국제도로사이클대회 '투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 2007'를 앞두고 국내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하여 경륜훈련원은 사이클선수들이 훌륭한 시설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개방하므로써 좋은 기록으로 우수한 성적이 기대되며, 앞으로 우리나라 사이클선수들도 훌륭한 경기시설에서 훈련하므로서 실력이 향상되어최근 우리나라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는 축구, 수영, 피겨스키이팅 등과 같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국위선양은 물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인기스포츠로 발돋음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 식비, 숙박비 등 최소의 실비만 저렴하게 받고 시설 대여 경륜훈련원에서 전지훈련을 하기 위해서는 훈련원에 소정의 사용료를 내야한다. 훈련원에 따르면 경륜선수후보생들이 활용하고 남는 여유시설을 대여하므로 수익사업 측면보다는 공익기관이 운영하는 훈련시설을 우리나라 엘리트체육 육성과 사이클 경기력향상에 이바지하고자 누구나 적은 비용으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식비, 숙박비 등 최소의 실비만을 받고 시설을 대여하는 노마진 대여사업이라고 한다. 아울러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사이클 선수들의 전지훈련 시즌이 끝나면 배구, 배드민턴, 탁구 등의 타 종목 선수들에게도 전지훈련장으로도 개방하여 경륜훈련원 시설의 활용도를 높여 국내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