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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시장의 널 띠기 현상 , 경륜도 마찬가지... 최근 주식시장을 보면 혼란스럽기가 그지없다. 매일 매일 상한가를 치면서 2000포인트를 넘는가 싶더니 하루에 100포인트 이상씩 빠지기 시작하면서 끝물을 타기 시작한 개인 투자자들을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그러다가 또 다시 반등을 거듭하며 1700선을 넘어섰다. 정말 귀신도 모른다는 말이 나올 만도 하다. 하지만 이 말은 주식뿐만 아니고 경륜에도 적용할 만 하다. 최근 경륜 경기를 보면 주식시장 못지않게 갈피를 잡기가 힘들다. 회차나 요일별로 전혀 상반된 경주결과를 낳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 회차에는 안정적인 배당이 형성되었다가 일주일 만에 열린 다음 회차에는 이변이 속출한다거나 아니면 같은 선수들이 출전하고 있는 한 회차에서도 금요일에는 저배당, 토요일에는 고배당이 쏟아지는 전혀 다른 양상의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흐름에 적응을 못하고 혼란스러워 하는 팬들이 많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주 32회차 경주를 보면 금요일에는 이변이 속출하면서 쌍승 평균배당이 26.0배를 형성하였다. 하지만 같은 선수들이 비슷한 편성으로 출전한 다음날에는 평균 배당이 9.3배로 뚝 떨어지며 안정감을 이루었다. 3주 전인 29회 차에서는 더 했다. 금요일 경기는 축 선수들이 제기량을 발휘하면서 쌍승 평균 9.1배로 형성이 되었다. 하지만 다음날도 안정적일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저배당 공략에 심혈을 기울일 고객들은 난색을 표했다. 교차투표로 진행된 창원 경기까지 포함하면 100배 이상의 대박 경주가 네 경주나 쏟아져 나오면서 평균배당이 무려 34.8배를 이루었다. 요일별 말고 회차별로 상반된 결과를 낳는 경우도 많은데 지난 30회차 경주에서는 3일 내내 저-중배당으로 안정감을 이루면서 평균배당이 16.5배를 형성하였다. 하지만 일주일 만에 펼쳐진 31회차에서는 중-고배당 위주로 형성이 되면서 평균배당이 전 회차에 비해 두 배 이상이 뛰어오른 36.0배를 이루었다. 물론 과거에도 저배당 위주로 흘러가는 날도 있었고 고배당 일변도로 진행된 날도 있었다. 하지만 요일이나 회차에 따라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경우 보다는 계절이나 월별로 흐름을 타는 경우가 많았다. 선수들이 동계훈련에 돌입하는 겨울철이나 장마와 무더위로 인해 컨디션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은 여름, 그리고 새내기들이 투입되는 시점 등에서는 평균배당이 올라갔고 3~4월의 봄이나 신인 등의 전력이 어느 정도 파악되는 시점인 10~11월의 가을쯤 해서는 안정감을 이루었다. 이렇게 계절별로 흐름의 변화가 있을 때는 고객들도 적응하기가 쉬웠지만 요즘 같이 하루, 한 회차에 따라 급변하는 상황에서는 적응을 하기가 쉽지가 않다. 최근 들어 경륜이 어렵다고 말하는 고객이 많아진 원인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경륜전문가들은 요즘 같은 분위기 속에서는 흐름파악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을 하고 있다. 초반부터 성급하게 덤벼들기 보다는 초반부에는 그날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다가 중반 이후부터 집중력을 발휘해 나가는 여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륜 전문가 송종국씨는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는 눈앞의 경기에만 신경을 쓰지 말고 전체경기를 보고 승부를 할 만한 경주로 미리 선별해 놓고 완급을 조절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