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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급선수 주의보(보도자료 9월16일자)
작성일
2007-09-22 00:00:00.0
작성자
운영자
조회수
4806

□ 강급선수 주의보

하반기 등급조정 이후의 후폭풍이 거세다. 등급조정 이후 강급을 당해 내려온 선수들이 고전을 하면서 이변이 속출 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 9월 2일 하반기 등급조정이 발표되자마자 전문가들 사이에서 예견이 되었었던 일이다. 하지만 그 결과가 예상했던 것 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 하반기 등급조정이후 처음으로 열렸던 9월 7일 경주부터 이변이 속출하기 시작했는데 강급자 중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1경주의 김경민이 출전하자마자 4착으로 밀려나면서 복승 31.9 쌍승 64.9 삼복승 104.2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어 3경주에 출전한 김수연도 힘 한번 못써보고 4착 복승 43.2 쌍승 62.8 삼복승 75.0배의 고배당을 만들어냈다. 이에 뒤질세라 5경주에 출전한 이호환도 절대강자로 평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선발급의 복병세력이었던 오태철에게 밀리며 쌍승 97.0배의 대박을 선사했다. 특선급에서 우수급으로 내려온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첫날 10경주에 출전했던 이상준은 4착으로 밀려나며 쌍승 32.5배를 만들어 내더니 강자들이 빠져나간 일요경주에서도 2착으로 밀리며 62.0배를 터트리고 말았다. 지난 9월 15일 10경주에 출전한 이한성도 고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출전했으나 3착으로 밀려나며 복승 82.0 쌍승 363.3배의 대박의 원인을 제공하고 말았다. 강급선수들의 부진 현상은 광명이외경륜장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다. 등급조정이후 창원에 처음으로 출전한 유진용은 삼일 내내 단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강자들이 빠진 마지막 날 간신히 2착을 하며 체면치레를 하였고 지난주 선발 5경주에 나란히 출전한 김우병, 원웅재는 앞뒤로 포진하며 호흡까지 맞춰나갔으나 두 선수 모두 입상권 진입에 실패하면서 김우병은 실격까지 당하고 말았다. 광명 경기장에서 이한성이 3착으로 밀리며 팬들에게 실망을 주었다면 창원에서는 노영식, 김영호, 이응주등이 고전하면서 충격을 더했다. 한때 부산팀의 대표주자로 까지 평가를 받았던 노영식은 3일 내내 마크전법으로 일관하면서 단 한번도 입상권에 진입하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고 워커힐팀의 리더인 김영호는 선행형을 활용하려는 소극적인 경주내용을 펼치다가 몸싸움 끝에 결국 실격을 당하고 말았다. 노련한 운영능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파주의 이응주도 첫날 3착으로 밀리며 171.2배의 대박을 만들더니 마지막 날에도 우승을 할 수 있는 자리에서 어이없이 내선을 비우며 3착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특선급에서도 가끔 선전을 펼쳤던 선수들이라 팬들의 믿음이 컸기 때문에 그만큼 실망감도 컸다. 이렇게 강급선수들이 고전을 하고 있는 것은 이번 등급조정 때 마크, 추입형 선수들이 대거 내려왔기 때문이다. 한 등급 차이는 시속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이 선수들의 중론이다. 따라서 아무리 위급에서 내려왔더라도 자력승부가 어려운 선수들일 경우 자리 잡기에 실패하면 고전할 가능성이 높아 질 수밖에 없다. 또한 선수들 사이의 분위기도 확실하게 믿음이 가지 않을 경우 자리를 주지 않는 것이 최근 분위기다. 마크, 추입형에게 자리를 줘봤자 잘해야 2,3착 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인지도는 떨어지더라도 선행, 젖히기형을 앞에 세우려는 경향이 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마크, 추입형 강자들이 자리를 못 잡고 있다가 고전하는 경우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경륜 예상지기자 협회장인 송종국씨는 “최근 분위기상 강급선수들의 부진 현상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강급선수라고 해서 무조건 맹신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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