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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수, 이석규 고배당 메이커(보도자료 5월6일자)
작성일
2007-05-25 00:00:00.0
작성자
운영자
조회수
5078

□ 윤영수, 이석규 고배당 메이커

올 시즌 들어 지난해와 달라진 부분 중에 하나를 꼽는다면 이변 경주가 많아 졌다는 점이다. 아직 몇 개월 지나지는 않았지만 평균배당이 두 배 이상 올라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일요일 일시 강급 제도가 없어지면서 출전 선수들 간에 기량차이가 적어졌다는 점과 라인경주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면서 레이스 전개 자체가 혼전성으로 변해 가고 있다는 점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강도 높은 동계훈련을 소화하고 예년과 다른 훈련방식으로 기량을 키우면서 독자적으로 이변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선수들이 있어 화제다. 바로 윤영수(6기)와 이석규(4기)가 그 주인공이다.

“73년생, 용인대 92학번, 워커힐팀, 비선수등의 출신뿐만 아니라 누구를 만나도 기죽지 않는 저돌적인 성격까지 비슷합니다”

윤영수는 특선급에서 꾸준히 활약을 해오기는 했지만 크게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아니었다. 금, 토요일에는 3~5착 정도에 머무르다가 강자 빠진 일요일 경주에는 축으로 나서는 정도의 2진급 선수였다. 그러던 그가 올 시즌 들어서는 금요일 입상률이 부쩍 높아짐과 동시에 고배당 메이커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1월 12일 광명 13경주에서 신세대 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방희성, 공민우등을 따돌리며 116.3배를 만들어 내더니 2월 3일 창원 10경주에서 84.8배, 역시 창원에서 있었던 2월 25일 10경주에서 61.3배등 입상하는 경주마다 고배당을 양산해 냈다. 이렇게 서서히 상승세를 타다가 윤영수라는 이름을 팬들에게 확실하게 인식하게 만든 경주가 있었는데 바로 복승 227.7배, 쌍승 1014.7배에 삼복승은 무려 4167.6배가 터진 4월 13일 광명 12경주다. 이 경주에는 현병철, 윤진철, 이성광등 내노라하는 기존의 강자들이 있었는데 이들을 상대로 거침없이 반주전 제치기를 성공시키며 이변을 만들어 낸 것이다. 윤영수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주 금요일 14경주에서 조호성과 함께 하남팀의 수장이라 할 수 있는 김영섭을 제물로 95.2배를 만들어 내며 최근의 상승세가 결코 운만은 아니였음을 입증 시켰다. 올 시즌 연대율 33%(입상시 쌍승 평균 배당 230.8배), 삼연대율 53%를 유지하고 있는 윤영수는 최근의 상승세에 대해 “겨울동안 영주 훈련원으로 동계훈련을 가서 훈련원 최철 교사의 지도아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것이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얼마가 되었든 간에 나에게도 베팅을 하는 고객이 있다는 점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선급에 윤영수가 있다면 우수급에는 이석규가 있었다. 시즌 초반에는 다소 주춤하다가 날씨가 풀리기 시작한 3월에 접어들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이석규는 3월 17, 18일 이틀에 걸쳐 특선급에서 내려온 정영훈을 제물로 17일에는 쌍승 27.9배, 삼복승 95.0배, 18일에는 쌍승 34.9배, 삼복승 22.4배를 만들어 내며 연속 입상에 성공을 하였다. 이렇게 뒤늦게 발동이 걸린 이석규에게 확실하게 자신감을 심어준 경주가 있었는데 바로 정찬영, 김광석등 우수급 강축들을 따돌리며 복승 75.2배 쌍승 351.6배, 삼복승 190.3배를 만들어낸 3월 30일 광명 11경주다. 이 경기 이후부터는 인정을 받기 시작하면서 입상을 해도 대박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지난주 금요일 8경주처럼 20배 내외의 짭짤한 배당은 끌어내고 있다. “용석길, 김영호등 팀내 고참급 선수들의 도움을 받으며 인터벌 횟수를 늘리고 모의시합을 통해 감각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상승세의 원인”이라고 밝힌 이석규는 “앞으로도 강자들에 기죽지 않는 플레이로 상승세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륜 전문가 송종국씨는 “두 선수가 이제야 경륜에 대한 감을 잡은 것 같다”며 “180cm가 넘는 키에 90kg내외의 이상적인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최근의 훈련강도만 유지해 나간다면 상승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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