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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2회 매일경제신문. TV배 대상경륜 경주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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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 대표주자 홍석한(유성), 최순영(하남), 노태경(광주), 김치범(인천) 등 지존경쟁!
매일경제신문.TV배 대상경륜이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동안 열린다. 최근 특선급은 연대위주의 편성이 주류였으나, 이번대회는 각 지역 대표주자들이 골고루 출전하는 만큼 치열한 각개전투가 예상된다. 유성팀의 홍석한(8기), 하남팀의 최순영(13기), 광주팀의 노태경(13기), 인천팀의 김치범(9기) 등이 팀과 개인의 명예를 걸고 자존심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1. 우승전선 이상무! - 홍석한
객관적 기량 및 인지도에서 가장 앞선 영원한 우승후보다. 올 시즌 39전/31/4/2 (승률79%, 연대율90%, 삼연대율 95%) 기록에서 보듯이 언제나, 변함없이, 묵묵히 자신의 위치를 지키는 선수다. 큰 경기 경험이 많고, 지난 7월 네티즌 배 대상경륜과 10월 26일 광명 결승에서 라이벌 조호성(11기)을 연거푸 꺾으며 현재 자신감도 만땅 이다. 출전선수 중 유일하게 '05년 매일경제신문,TV배 우승경험이 있으며, 올 시즌 대상경륜 우승도 유일하다. 결승 당일 작전은 차분한 추입승부가 예상된다.
2. 홍석한 킬러! - 최순영
조호성 킬러가 김민철이라면, 최순영은 홍석한 킬러로 불릴만하다. 홍석한과의 상대전적에서 4승 3패로 앞서 있는 최순영은 지난 7월18일과 27일, 10월 5일에도 홍석한을 이기는 등 3연승중이다. 올해는 지난 6월 8일에만 졌다. 지난 주 창원에서 가뿐히 3연승하며 컨디션을 조절한 최순영은 생애 첫 대상경륜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도전자 입장이기 때문에 부담 없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작전의 다양성면에서도 홍석한에게 뒤지지 않는다.
3. 10월 5일의 영광을 재현한다! - 노태경
13기 수석졸업자로 데뷔초기 경륜판을 뒤흔들 것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나 아직은 기대주에 머물고 있는 노태경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특히 지난 10월 5일 홍석한, 최순영과의 진검승부에서 강력한 선행승부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생각이다. 최근 무대포 선행 경향에서 많이 탈피해 경기운영도 꽤 좋아졌다는 평이다. 너무 서두르다가 낭패를 많이 봤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허를 찌를 수도 있다.
4. 멋진 신고식을 치르겠다! - 김치범
얼마 전 고향 부산을 떠나 인천팀에 새 둥지를 틀은 김치범이 인천팀 선, 후배에게 멋진 신고식을 치른다는 생각이다. 2주 전 광명에서 다소 체면을 구겼던 김치범은 큰 경기에 약하다는 평도 받고 있으나 인천팀에 합류한 이후 훈련량을 대폭 늘린 상태이기 때문에 강력한 다크호스로 손색없다. 특유의 송곳 추입을 기대해볼만하다.
5. 우리도 있다! - 박일호, 윤진철, 차봉수
'마크의 달인' 박일호(9기)와 윤진철(4기), 기습 능력을 갖춘 차봉수(12기) 등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릴 태세다. 이들은 객관적 기량에서는 다소 밀리는 것이 사실이나, 순리대로만 진행 되지 않는 경륜의 습성을 감안하면 대박의 행운을 안겨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