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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원·종훈·종성, 삼형제가 함께 뛴다. - 쌍둥이 형제 김종원·종훈 선수의 동생 종성도 12기로 경륜 입문 선수들 중에는 형제가 함께 선수로 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3형제가 모두가 같은 종목에서 선수로 활동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그 드문 경우가 경륜에서 탄생하였다. 쌍둥이 형제 경륜선수로 활동 중인 김종원(28·11기)·김종훈(28·10기) 선수의 동생인 김종성(27)이 12기로 경륜에 입문, 삼형제가 경륜선수로 활약하게 된 것이다. 지난 2003년 경륜 10기로 경륜에 입문한 쌍둥이동생 김종훈 선수를 시작으로 11기로 쌍둥이형인 김종원 선수가, 이번에 12기로 막내 김종성 선수가 차례로 경륜에 입문, 삼형제 모두가 경륜선수로 뛰게 되었다. 김종원 선수 삼형제는 원래 사이클과는 별 인연이 없이 성장하였다. 삼형제 모두가 운동신경이 뛰어나 김종원·종훈 쌍둥이 형제는 태권도 선수로 성장하였고, 막내 김종성 선수는 농구선수로 성장하였다. 삼형제가 경륜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김종훈 선수의 부산체고 동기인 윤성준(28) 선수의 추천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9기로 경륜에 입문한 윤성준 선수는 태권도 외의 다른 길을 찾던 김종훈 선수에게 경륜선수에 한번 도전해 볼 것을 권유하였다. 사이클과는 별 인연이 없이 커 온 김종훈 선수지만 워낙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태권도 대회를 횝쓸던 친구 김종훈이라, 열심히만 하면 가능할 것이라는 친구의 믿음이 있었기에 추천하였던 것이다. 그때부터 사이클의 기초부터 배우기 시작한 김종훈 선수는 제10기 선수후보생에 합격, 영주훈련원에서 정말로 단내나는 훈련을 거듭하였고, 경륜에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쌍둥이형 김종원이 경륜에 관심을 가지게 된 때도 그 즈음이다. 처음엔 반신반의하던 형 김종원은 사이클에 빠져 사는 동생의 모습을 보며 자신도 경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동생의 지도를 받아 제11기 선수후보생에 합격하게 된다. 막내인 윤성준 선수는 농구 명문인 부산 동아고 출신의 촉망받는 선수였다. 183cm의 훤칠한 김종성 선수지만 고교 이후로 키가 더 이상 자라지 않아 농구 선수의 길을 포기하였다. 농구 포기 후 힘들어하는 동생의 모습을 지켜보던 형들은 동생에게 경륜 입문을 권유하였고, 김종성 선수도 형들의 모습을 보며 내심 경륜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경륜입문을 결심하였다. 현재 가장 먼저 경륜에 들어 온 김종훈 선수는 비선수 출신이라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강한 체력과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특선급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선행 승부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이다. 김종원 선수는 아직 우수급에 머물고 있지만 언젠가는 "형만한 아우가 없다"는 말을 듣고자 맹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경륜 훈련원을 25위로 졸업한 김종성 선수는 형들과 마찬가지로 강한 지구력을 바탕으로 선행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산에서 열린 시범경주를 통해 처음 경륜팬들에게 모습을 보인 김종성 선수는 첫날(8.20)은 3위, 둘째날(8.21) 2위를 차지하며 경륜선수로서의 신고식을 무난하게 치루었다. 가장 먼저 경륜에 입문한 김종훈 선수는 "3남1녀로 위 누님을 뺀 3형제가 모두 경륜선수가 되어 막내까지 같이 셋이 훈련을 하고 있으면 좋기도 하지만 신기하다는 마음이 아직 크다"며 "형제가 같이 훈련하면 마음이 흐뭇하다. 부모님도 부상 걱정을 많이 하시지만 형제가 한 길을 가니까 마음이 든든하시다는 말씀을 자주 하신다"고 말했다. 태권도와 농구라는 몸에 익은 운동을 떠나 경륜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뛰어든 삼형제의 변신이 기대되는 2005년이다. □ 참고자료 - 경륜선수 친인척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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