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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한, 명예회복인가?, 추락인가? 지난 2002년과 2003년 경륜 1인자로 군림하던 홍석한 선수(30·8기)가 오는 8월 5일(금)∼7일(일) 열리는 제9회 매일경제배 대상경륜 우승을 통해 명예회복에 도전하고 있다. 홍석한 선수는 조호성이 경륜에 입문하기 전까지 자타가 공인하던 경륜의 1인자였다. 지난 2001년 경륜훈련원을 졸업하고 경륜에 입문, 바로 경륜 4대천왕(엄인영, 주광일, 현병철, 홍석한)의 반열에 오른 홍석한 선수는 사상 최강으로 평가받는 강력한 젖히기를 주무기로 경륜 최초로 2002년·2003년 올스타경륜 2회 연속 챔피언에 등극, 2000년대를 대표하는 선수로 군림하였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홍석한 선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과거 경륜황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2004년 올스타경륜 직전에 열린 슈퍼신인 조호성 선수와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체면을 구겼고, 우승이 무난하리라던 올스타경륜에서도 이경곤 선수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3연속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2005년 들어서도 홍석한은 아직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조호성과의 맞대결에서 3전3패를 기록하며 최강의 자리를 조호성에게 물려주어야 했고, 2005년 들어 단 한차례도 대상 우승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매경배 대상은 홍석한에게 여러모로 의미 있는 대회가 아닐 수 없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대상이 홍석한이 명예회복과 자신감 회복을 동시에 이룩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최근 큰 경주에서 부진했다곤 하지만 젖히기를 주전법으로 한 홍석한의 기량은 여전히 경륜 최정상이고 경주에 임하는 각오도 남다를 수밖에 없기에 이변이 없는 한 홍석한의 우승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상 우승 역시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 가장 부담가는 상대는 아무래도 "강자킬러"라는 별명을 가진 비선수출신 스타 정해권(25·9기) 선수이다. 정해권 선수는 지난 4월 열린 창원경륜 벚꽃경륜축제에서 현 경륜 최강자 조호성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할 만큼 강자와 큰 경기에 강한 선수이다. 정해권 선수 외에 추입강자 윤진철(35·4기), 선행강자 김민철(26·8기) 등도 정상급의 기량을 갖추고 있기에 의외의 복병이 될 가능성이 크다. 홍석한이 2005년 처음으로 대상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화려하게 부활하느냐? 팬들은 지금 홍석한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