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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성의 새로운 경륜 시대가 열린다. 지난 2003년 6월, 경륜훈련원에 지원했다는 사실만으로 경륜계를 술렁거리게 했던 월드스타 조호성 선수가 2005년 잠실경륜 개막전으로 열린 제7회 스포츠투데이배를 차지하며 조호성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렸다. 지난 2003년 10월, 경륜훈련원 11기로 입교한 조호성 선수는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듯 수석졸업을 차지한 후 지난해 6월 18일 시범경주를 통해 경륜팬들에게 첫인사를 하였다. 조호성 선수는 시범경주에서 한바퀴 반 이상을 선행으로 승부, 1위를 차지하며 잠실경륜장을 찾은 경륜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또 지난해 10월 잠실경륜 개장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신인왕전에서도 월드스타다운 자신감 있는 승부를 펼치며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 그의 존재를 다시 한번 팬들에게 강하게 심어주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조호성 선수에 대한 평가는 양분되어 있었다. 한국사이클 역사상 최고의 기량과 명성을 갖춘 선수인 만큼 경륜에서도 정상에 오르리라는 분석이 있는 반면에 조호성 선수의 주종목이 장거리 도로경주이므로 뛰어난 순발력과 과감한 몸싸움이 요구되는 경륜에 쉽게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월드스타는 역시 달랐다. 조호성 선수는 경주를 거듭할수록 주특기인 선행 외에도 과감한 젖히기 승부도 선보이며 주변의 우려를 씻어냈다. 특히 지난해 11월 28일(일) 열린 올스타 경륜급의 대결이었던 2003년 챔피언 홍석한(30·8기), 10기 수석 김치범(24·9기) 선수와의 3자 대결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경륜 적응력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냄과 함께 2005년은 그의 시대가 될 것임을 예견하였고, 이번 2005년 잠실경륜 개막전으로 열린 제7회 스포츠투데이배 대상경륜 트로피를 안음으로써 그 예견을 현실화하였다. 현재 조호성 선수의 기량은 경륜의 다른 스타들과 비교하여 어느 수준일까? 경륜 10년 역사를 풍미한 스타 선수들의 주전법을 비교했을때 선행 최강자는 지성환, 홍석한, 원창용 선수를 꼽는다. 원창용 선수는 경륜 초창기 강한 선행력과 경기 장악력을 바탕으로 1995년 제1회 일간스포츠 대상경륜 우승을 시작으로 스타로 발돋움, 1997년 올스타경륜 우승을 차지하며 경륜을 평정한 바 있다. 지성환 선수는 1바퀴 이상의 선행 승부를 펼치면서도 전혀 종속이 떨어지지 않는 엄청난 선행능력으로 단숨에 2000년 올스타경륜을 차지하며 경륜지존에 오른 바 있다. 홍석한 선수는 승부거리가 상대적으로 긴 선행 선수이면서도 출발 시속이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젖히기 부분에서는 엄인영 선수와 김보현 선수를 단연 최고로 꼽는다. 엄인영 선수는 1999년 선행젖히기를 주특기로 하며 김보현, 원창용 등 경륜 초기의 강자를 꺾고 올스타경륜을 차지, 경륜의 새시대를 연 바 있고 동년배이자 훈련원 동기인 주광일 선수도 젖히기를 주특기로 하며 함께 경륜장을 평정하였다. 경륜 2기의 김보현 선수 역시 강한 선행젖히기 능력으로 1997년 올스타경륜 준우승, 1998년 올스타경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추입 부분에서는 현병철 선수를 단연 최고의 선수로 친다. 현병철 선수의 순간 스퍼트 능력은 경륜선수를 통틀어 최고 실력이다. 현병철 선수는 스프린트 국가대표 출신답게 경륜 적응도 빨라 순간 스퍼트 능력을 바탕으로 2001년 당시까지 무적이던 지성환 선수를 누르고 올스타경륜을 차지하였다. 현재 조호성 선수의 기량은 전성기의 지성환 선수와 닮은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호성 선행의 특징은 지성환 선수와 마찬가지로 여유 있게 1바퀴 이상 선행이 가능하면서도 종속이 죽지 않는다는데 있다. 반면 같은 선행을 주특기로 하는 현재 라이벌 홍석한 선수는 스퍼트시의 속력은 조호성 선수보다 뛰어나나 종속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조호성 선수는 경륜 데뷔 6개월만에 선행 이외에 젖히기를 완벽히 익히고 대상경륜을 차지할 만큼 경륜경주에 대한 적응력이 빨라, 순간 스피드만 보완한다면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될 가능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5년을 대상경륜 우승으로 기분 좋게 시작한 선수가 조호성 선수가 라이벌인 홍석한, 현병철과의 승부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경륜팬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 □ 조호성 선수 프로필 ㅇ
생년월일 : 1974년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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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창용(2기, 73년생) □
김보현(2기, 70년생) □
엄인영(4기, 71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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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일(4기, 71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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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환(6기, 73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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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병철(7기, 74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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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한(8기, 75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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