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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성, 연승행진 다시 시작한다.(보도자료 4월26일자)
작성일
2005-04-29 00:00:00.0
작성자
운영자
조회수
5610

□ 조호성, 연승행진 다시 시작한다.

- 창원대상 패배 아픔 딛고, 잠실경륜 9회차 특선급 결승 우승
- 홍석한도 창원결승 경주에서 여유 있게 우승

지난 4월 3일(일) 창원 대상경륜에서 정해권 선수에게 우승을 넘겨주며 연승행진을 22경주에서 멈춰야 했던 조호성 선수가 지난 4월 24일(일) 열린 잠실경륜 9회차 특선급 결승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하였다.

지난 4월 3일(일) 창원경륜에서 뛴 이후 3주만에, 잠실경륜장은 2005년 개장기념으로 열린 스포츠투데이배 대상경륜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조호성 선수는 윤진철, 이경곤 선수 등과 함께 출전한 결승경주에서 이제까지의 선행일변도 승부에서 벗어나 승부타임을 조절하며, 마지막 3코너까지 선행 승부를 펼치던 이경곤 선수를 차분히 마크,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추입에 성공하며 우승하였다.

조호성 선수는 그간 몇차례의 젖히기 전법을 선보인 적은 있으나 추입전법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 경주가 처음이었다.    

한편 같은 날(4월 24일)열린 창원경륜 결승에서는 자신의 주특기인 젖히기 승부를 펼친 홍석한 선수가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하였다.

□ 조호성 인터뷰

문1) 창원대상 이후 3주만의 출전이고 잠실은 개막전 이후 처음이다. 적응에 문제는 없었나?

답) 그간 꾸준히 훈련을 해왔고 특히 매주 월요일·화요일은 잠실경륜장에서 훈련하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었다.

문2) 오늘 결승경기에서 추입으로 우승을 했다. 원래 추입을 마음먹고 경기에 나섰나?

답) 경기에 나설 때는 항상 선행을 주전법으로 생각하고 나선다. 그런데 오늘은 게임 진행이 선행으로 나서기에 여의치 않아 추입 전법을 썼다. 그간 젖히기는 몇 번 시도해 봤는데 추입으로 우승해 보기는 처음이다.

문3) 이제 추입전법도 몸에 익은건가?

답) 실전경주에서는 오늘 처음 시도해 본건데 아직도 좀 낯설다. 추입도 자유롭게 구사할려면 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문3) 지난 창원대상에서의 패배는 여러모로 뼈아팠을 것 같다. 스스로 내리는 패인과 그 이후의 심경을 말해준다면?

답) 그날 경주는 2코너를 빠져 직선 주로에 접어들며 후미에서 그렇게 빨리 치리라는 것을 염두에 두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패인인 것 같다. 이런 것이 경륜에서의 경험 부족인 것 같다. 연승에 대한 부담감 역시 적지 않았다. 마음이야 뭐...패배가 좋을 리가 있겠나. 하지만 지금은 그 패배가 오히려 약이 된 것 있다. 아직 자전거를 타야할 시간이 훨씬 많은 만큼 미리 채찍을 맞아 두는게 오히려 낫다는 생각을 하며 더 마음을 다 잡고 있다.

문4) 2주 후(5월 7일)가 대상경륜이다.

네티즌 투표로 출전선수가 결정되는 만큼 출전이 유력한데 자신 있나?

답) 선수가 자신감 없이 경기에 나서면 벌써 반은 지고 나가는 것이기에 항상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나선다. 아직 2주간의 시간이 있으니까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보완하는데 쓰려고 한다. 남다른 각오로 훈련하고 있다.

문5) 전문가들은 현재 조호성 선수와 홍석한, 정해권 선수를 3강으로 꼽고 있다. 특히 정해권 선수는 올해 들어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선수이기에 남다를 것 같은데 대상경륜에서 다시 맞붙는다면?

답) 두 선수뿐만 아니라 대상에서 맞붙을 선수들은 모두 장점이 많은 선수들이고 실력차이가 크지 않기에 누가 스퍼트 타임을 제대로 잡느냐의 싸움이 되리라고 본다. 그 시점을 제대로 잡기 위해서 특히 집중력을 가지고 경주에 임하는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홍석한, 정해권 선수와 모두 같이 시합을 해봤고 그 선수들의 장단점 분석이 이제는 어느 정도 끝난 상태다. 결과는 경주가 끝나봐야 아는 것이기에 장담할 수는 없지만 홍석한 선수든 정해권 선수든 누구를 만나더라도 주눅들지 않고 나의 장점을 살려 자신 있게 플레이를 펼칠 생각이다. 그런 플레이를 펼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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