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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6월 18일 첫 경주 이후 24년… 올림픽 유휴시설 활용 모범 사례
■ 공익기금 등을 통한 사회 환원, 시민 휴식공간 운영까지 공공 역할 수행
■ 미사경정공원, 스포츠와 여가가 공존하는 수도권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짜릿한 승부를 펼치는 경정이 오는 18일 개장 24주년을 맞는다. 2002년 6월 18일 첫 경주를 시작한 대한민국 경정은 지난 24년 동안 건전한 레저문화 확산과 공익기금 조성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며 국민과 함께 성장해 왔다.
■ 88서울올림픽 유산에서 출발한 대한민국 경정
경정의 뿌리는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을 위해 건설된 미사 조정경기장이다. 서울올림픽 이후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130만㎡ 규모의 조정경기장을 활용해 1995년 미사경정공원을 조성했지만, 조정호의 활용도를 높이고 공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해법이 필요했다.
이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998년 경정사업 준비에 착수했고, 2000년 경정장 건립 공사를 시작한 뒤 2002년 6월 18일 역사적인 첫 경주를 열었다. 이후 경정은 올림픽 유휴시설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대표 사례로 자리 잡으며,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과 공익기금 조성이라는 설립 취지를 충실히 이어오고 있다.
■ 수익금은 사회로, 공익사업으로 역할 다해
경정은 단순히 사익을 추구하는 사업이 아닌 경륜·경정법에 따라 공공 재원을 조성하고, 지방재정을 확충하는 공익사업이다. 환급금, 제세, 운영 경비를 제외한 모든 수익을 사회로 환원하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배분 비중을 차지하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은 생활체육, 전문체육, 국제체육 및 스포츠산업 육성, 장애인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며 대한민국을 스포츠 강국으로 발돋움하게 하는 소중한 젖줄 역할을 하고 있다.
■ 미사경정공원 운영의 든든한 버팀목, 경정
경정 사업은 미사경정공원 운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민 휴식 공간인 미사경정공원은 해마다 방문객이 증가하며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경비·미화·조경 등 공원 유지와 관리에 필요한 비용 상당 부분이 경정 사업을 통해 충당되고 있어, 경정은 시민들이 편안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 주중에는 스포츠의 성지, 주말에는 시민의 품으로
미사경정공원은 평일과 주말이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공간이다. 경정 경주가 수요일과 목요일 열리는 한편,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마라톤·카누·펜싱 선수단이 이곳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전국 카누대회와 조정대회, 장애인 조정대회 등 다양한 체육행사가 개최되며 전문·생활체육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주말에는 온전히 시민들을 위한 휴식과 여가 공간으로 변신한다. 축구장과 대운동장, 족구장, 잔디마당 등 다양한 체육시설은 물론, 조정호를 따라 조성된 순환도로에서는 걷기 행사와 마라톤 대회 등 시민 참여형 스포츠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울창한 숲과 아름다운 자연환경도 미사경정공원의 자랑이다. 특히 봄철 겹벚꽃 군락은 수도권 대표 명소로 손꼽히며 많은 상춘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 24년 역사 속 빛나는 기록들
지난 24년간 경정은 수많은 기록과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현재까지 총 273명의 선수가 활약했고, 현재는 137명의 선수가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김종민은 한국 경정 최초로 통산 600승을 달성했고, 심상철은 지난해 최단기간 500승, 24년에는 시즌 52승으로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최다 연승 기록은 2006년 우진수가 세운 14연승이며, 배혜민은 최고 권위 대회인 그랑프리 경정을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으로 우승하기도 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개장 24주년을 맞기까지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과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수상 스포츠 발전과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 공익기금 확충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시민들이 더욱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미사경정공원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