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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에 꿈을 싣고 달려보자’ - 경륜선수 훈련매니저 김경남(보도자료 9월11일자)
작성일
2016-09-12 17:07:14.0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3519
‘바퀴에 꿈을 싣고 달려보자’ - 경륜선수 훈련매니저 김경남
 
후배 양성을 위해 스스로 은퇴의 길 선택
훈련을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마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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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8일, 스포츠동아배 대상경륜에서 신은섭(29세, 18기)이 우승을 차지했다. 데뷔 이후 첫 대상경륜 우승을 한 신은섭은 그간 눈에 띄는 수상경력이 없었다. 그렇기에 신은섭의 우승은 경륜계를 크게 놀라게 했다.
 
같은 날 생애 첫 결승에 함께 진출한 정하늘(26세, 21기)은 지난 해 데뷔했다. 정하늘은 데뷔 후 두 차례의 특별승급으로 지난 해 10월부터 특선급으로 활동했다. 그리고 현재 삼연대율 60%, 총평균 순위 29위로 상위권을 유지하며 선행형 준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신은섭과 정하늘의 성장에는 어떤 공통점이 숨겨져 있을까. 바로 경륜선수 훈련매니저 김경남(48세)이다. 현재 총평균 순위 1위이자 ‘2016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륜 왕중왕전’과 ‘공단창립 13주년 기념 부산특별경륜’에서 왕좌를 차지한 정종진(29세, 20기)의 스승이기도 하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선수들의 안전과 기량 향상을 위해 선수들의 훈련을 돕는 훈련매니저를 모집한다. 경륜선수 경력이 있는 자여야 지원이 가능하다. 김경남은 현재 훈련매니저 11명 중 한 명으로, 경륜선수로 10년 넘게 활동한 선수출신(3기, 은퇴)이다. 약 1년 정도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가 지도를 맡고 있는 고양·광명·동서울·일산팀 등 선수들의 기량이 상승하고 있다.
 
김경남은 여의도고 3학년 때 3km 개인추발 아시아주니어 신기록을 세운 장본인이다. 그는 1996년에 3기로 데뷔한 이후, 20년이 되던 2015년, 후배 양성에 뜻을 두고 스스로 은퇴의 길을 선택했다. 그리고 현재 경륜선수 훈련매니저로서 활동하며 그 꿈을 이루고 있다.
 
월~수에는 광명 스피돔에서 통괄 및 지도를, 목~토에는 각 훈련지를 방문하여 훈련용 차량과 오토바이를 이용해 선수들의 도로 유도훈련을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기량 향상을 위해 다양한 훈련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다. 그는 본인의 역량을 높이는 데에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해외 우수 지도자에게 연수를 받고, 현재는 상급 지도자 자격증에도 도전 중이다.
 
정종진은 “중학교 시절, 체육선생님의 권유로 사이클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코치였던 김경남 매니저가 기초를 닦아 주었다. 현재의 내가 있기까지 정말 큰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신은섭과 정하늘은 “김경남 매니저의 코치 아래 오토바이 유도훈련 시간을 늘렸다. 개개인의 장점에 맞게 순발력, 폭발력, 스피드 보강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해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경남 매니저는 “훈련을 지원한 선수들의 성적이 오르면 함께 기뻐했다”며, “앞으로도 좋은 환경에서 선수들의 전력이 상승될 수 있도록 큰 도움이 되고 싶다. 경륜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기 때문에, 2~3분 경주를 소화하기 위해 평소 많은 훈련량을 소화해야만 한다. 매니저 활동 초반에는 선수들의 잘못된 습관과 단점을 고치는 방법에 있어서 의견 충돌도 있었다. 매니저로서 선수들에게 신뢰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현재는 많은 상담을 통해 나의 지도와 훈련을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마울 뿐이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한국경륜선수회 부회장으로 역임한 적도 있다. 한국경륜선수회(회장 박현수)는 경륜선수 복지를 위해 1998년에 결성된 사단법인이다. 선배로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임원을 맡았다고 한다. 이제 경륜선수들의 훈련매니저인 그는 “후배들이 경륜선수로서 자부심을 갖기 바란다. 선수들 모두가 ‘경륜 홍보대사’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한다”며, 인터뷰를 마치는 순간까지 후배 선수들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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