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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을 움직이는 출신고교 파워 피플(보도자료 5월29일자)
작성일
2016-06-02 09:21:43.0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3706

경륜을 움직이는 출신고교 파워 피플

 

정종진 선수(서울체고)

이현구 선수(창원기공)

 

 경륜 관계자들은 경륜 선수가 되는 게 어렵다고 말한다. 보통 중, 고등학교 때 사이클을 시작해 경륜 선수가 되기까지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특선급 선수로 자리 잡는다는 건 더 특별한 일이다. 한해 20명 내외 경륜훈련원 선수가 나오는데, 이 중 기록 테스트 미달과 졸업 후 경쟁력을 인정받지 못한 하위권 5% 선수들은 짐을 싸야 한다.

 

 경륜을 움직이는 파워 피플. 경륜 현장, 벨로드롬에서 직접 뛰는 선수집단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일까. 전국 29개 팀의 출신 고교를 조사했다. 선수 개인의 영향력을 측정하기는 어렵지만, 출신 고교별 영향력을 엿볼 수 있었다. 예상대로 전통의 경륜 명문고들이 순위표 앞자리를 차지했다.

 

 1위는 서울체고가 33명으로 창원기공, 부산체고를 제치고 차지했다. 서울체고 출신으로는 김영섭, 양희천, 이욱동, 신은섭, 정종진, 정대창, 정정교(이상 특선급) 등이 소속 팀의 주축 선수로 뛰고 있다.
 그 뒤를 잇고 있는 창원기공은 29명으로 최용진, 차봉수, 김종력, 이현구, 홍현기, 강진남, 김주동, 이승철, 윤민우, 주석진, 성낙송(이상 특선급) 등이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부산체고는 28명으로 조성래, 최해용, 배민구, 박성호, 천호성(이상 특선급) 등이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경북체고는 27명으로 최고참 원종배(51세, 선발급)가 있는 가운데 박일호, 김원진(이상 특선급)이 활동하고 있다.
 의정부공고가 23명, 가평종고는 22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의정부공고는 김주상, 김동관, 박성현, 윤현준(이상 특선급) 등, 가평종고는 공민우, 김근영, 박대한, 유태복, 김용해(이상 특선급) 등이 경기 북부지역의 명맥을 잇고 있다.
 미원고는 전영규, 이성용, 권혁진, 최종근, 등을 주축으로 20명이, 전라고와 동대전고가 19명이다. 전라고는 손동진, 유지훈, 이으뜸(이상 특선급) 등을 중심으로, 동대전고는 이기호, 황인혁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외 광주정보(실업)고가 18명, 인천체고가 15명, 부천고가 14명, 양양고가 12명, 김해건고가 11명, 합덕(농)고가 10명이다.

 

 서울체고를 졸업한 대표적인 선수 슈퍼특선 정종진은 “1년에 1, 2회 모임을 통해 사이클 명문고로서 자부심이 크다. 운동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 선배들이 있었기에 후배가 있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서울체고와 창원기공은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꾸준히 내고 있는데, 지속적인 지원으로 좋은 선수가 몰리고, 이는 좋은 성적으로 이어져 다시 좋은 선수가 몰리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된 결과다.

 

 창원기공 출신의 ‘간판 스타’ 2014 그랑프리 챔피언이자 현재 슈퍼특선인 이현구는 “창원기공 출신으로서 기쁘고 자랑스럽다. 많은 선배님들이 발판을 잘 만들어주신 덕분이다. 앞으로 더 좋은 후배들이 나와 경륜에서 멋진 활약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동문 경륜 선수의 좋은 활약은 후배들에게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

 경륜전문가는 “현재 전국 고교 남자 사이클팀은 36개로 200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현재 경륜선수의 출신고교는 총 30개 내외다. 어렵게 선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곳도 있고, 모교 사이클팀이 해체된 경우도 있다. 고교 사이클팀은 재학생과 학부모, 동문인 경륜선수들에게 큰 자부심을 심어준다. 몇몇 경륜선수들의 지속적인 지원과 발전이 고교는 물론, 경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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