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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지정연습 속에 해답이 있다?(보도자료 4월3일자)
작성일
2016-04-06 18:19:31.0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3912

경정, 지정연습 속에 해답이 있다?


매주 화,수,목 선수들의 훈련 참관 가능, 지정연습 결과가 실전결과에 나타나기도....


4월 6일 10회차부터 매주 72명(기존 66명)의 선수가 선수동에 입소하여 수요일과 목요일 이틀간의 경주를 펼치는 경정은 입소 후에 어떤 연습과정을 거치는지를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경정이 경륜, 경마와 다른점 중 하나는 선수들이 연습(지정연습)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으며, 실전에 앞서 행해지는 훈련은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인 동시에 모의경주 성격을 띠고 있어 베팅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경정 지정연습은 매주 화, 수, 목 3일에 걸쳐 시행된다. 화요일은 오전, 오후에 걸쳐 개인선회 및 스타트 연습이 실시되고, 경주일인 수?목요일은 오전 9시 10분에 지정연습이 실시된다.

 

올해 경정은 프로펠러 고정지급제가 도입되면서 지정연습 결과도 중요한 참고자료가 되고 있다. 지정연습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과 모터 성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모터보트의 궁합도 및 예상치 못했던 전복으로 인한 기력저하까지 예측할 수 있다. 각 선수들의 훈련 습성을 미리 파악하고 지정연습을 참관한다면 베팅 전략을 세우는데 큰 좌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1. 지정연습 속에 실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훈련을 실전처럼 성실하게 임하는 모범적인 선수들을 말한다. 어선규, 유석현, 서화모, 최영재, 손제민 등이 그 대표적인 표본이다. 이 선수들은 지정연습 시 훈련을 실전처럼 임하기 때문에 연습에서 부진을 보였다면 실전에서도 그 성적이 비슷하게 반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지난 8회차에 출전했던 어선규 선수는 훈련부터 최상의 컨디션을 유감없이 발휘했었고 실전에서도 3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최영재 선수는 9회차에 출전해 지정연습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얻지 못했고 실전에서도 단 한차례의 입상을 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

 

2. 모터성능에 따라 급변하는 기복형
“훈련 상태와 실전 성적“ 말 그대로 편차가 심한 기복형 선수들을 말한다. 김종목, 김국흠. 경상수, 강지환, 조성인, 이동준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은 평소 이렇다 할 모습이 없는 선수들이지만 고성능 모터를 만날 경우 그 모습이 180도 변하면서 몰아치기를 하는 카멜레온형 선수의 대표적 표본이다. 강지환은 8회차와 9회차 연이어 우수 모터를 장착해 우승 4회, 준우승 1회를 기록하며 착순점 6점대 진입에 성공했다.

 

3. 스타트에 모든 걸 건다.
박석문, 정민수, 김효년, 김응선, 이태희 등은 지정훈련 시 오직 스타트에만 연연하는 선수들이다. 연습 시 훈련 내용과 무관하게 자신만의 스타트 타임을 정확히 잡아낸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만한 선수들이다. 다시 말해 위의 선수들은 훈련 시 1,2착을 한 착순 결과보다는 당일 스타트 감각과 모터시속 체크에 모든 초점을 맞춰야만 한다.

 

4. 연습과 실전이 판이하게 다른 선수
지정연습에서는 이렇다 할 모습 없이 소극적인 모습으로 일관하는 선수들도 있다. 이승일, 이재학, 김영민, 류해광, 권명호 등이 그들이다. 그들은 훈련도중 연습을 주도하거나 하지 않고 자신만의 컨디션 점검에만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그 예로 지정연습에서는 대부분을 후미에서 참관하는데 막상 실전에만 나서만 물불 안 가리는 선수로 돌변하여 좋은 성적을 내기도 한다.

 

경정 전문가는 “지정훈련에서의 착순결과가 선수들의 승부의지와 비례하는 경우도 많지만 선수들의 훈련 습성에 따라 역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며 “지정연습 결과와 선수들의 훈련습성 차이를 잘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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