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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경정장엔 봄바람 타고 배당이 출렁(보도자료 5월1일자)
작성일
2016-05-04 18:22:21.0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3541

미사리경정장엔 봄바람 타고 배당이 출렁


지난주 13회차 경주 고배당 속출


경륜경정사업본부 경정운영단에서는 올해부터 경정 경주방식에 있어 기획편성 제도를 전면 도입했다. 기획편성이란 1일차(수요일) 경주 결과를 토대로 평균 득점 상위 16명의 선수에게 2일차(목요일) 경주에서 1코스를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고객들에게 경주 추리를 보다 쉽게 하여 배당의 안정화와 도모하고 출전선수들의 동기 유발을 부여하려는 취지로 도입된 것이다. 경정 경주결과를 분석해보면 1코스의 강세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주라는 게 항상 생각대로 펼쳐지는 게 아니다. 이변이 발생하기 때문에 배당의 물결이 출렁일 때가 있는데 특히 지난주 13회차 경주에서 많이 나타났다. 이종인, 이미나, 김신오, 김재윤, 오재빈, 나병창, 임태경, 이진휘 선수 등이 고배당의 주역이었다. 이들은 모터시속 부재 또는 코스의 불리함 등으로 인해 인기순위 밀렸던 선수들이지만 찌르기와 휘감아 찌르기로 빈틈을 파고들며 파란을 일으켰다.

 

13회차 수요일 2경주에서는 이종인이 코스의 불리함 때문에 1턴 이후 후미권 주행을 했지만 1주회 2턴에서 날카로운 찌르기를 성공하며 2위권에 나설 수 있었다. 이후 지용민까지 추입 성공하며 우승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루며 쌍승식 245.7배 복승식 50.7배 초호화 배당을 터트렸다. 이날만 총 9개 경주에서 쌍승식 10배 이상의 배당이 터짐으로써 경주를 관람하는 경정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튿날 펼쳐진 목요일 경정에서도 고배당 바람은 멈추지 않았다. 목요일 2경주 쌍승식 29.5배를 비롯해 이어진 7경주는 쌍승식 42.7배, 9경주 17.5배, 11경주는 쌍승식 99.4배의 배당이 연이어 터졌다. 목요일 11경주는 출전 선수들 중 얼마 전에 치러진 스포츠월드배 대상경정 우승자 고일수가 출전해 저배당 경주로 평가되었다. 하지만 휘감기형 선수들이 1턴 경쟁에서 접전 구도를 이어가다 고일수가 후미권으로 밀려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그 틈을 나병창과 이진휘가 찬스를 살려 나란히 결승선을 통과함으로써 고배당의 주역이 되었다.

 

물론 올 시즌 초반 인코스가 초강세를 이루고 있는 양상은 분명하다. 그동안 신형장비의 특징과 기획편성으로 인한 강자들의 인코스 선점이 중고배당 보다는 저배당을 선호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입상후보들의 과열된 1턴 마크 승부로 인해 적절하게 찌르기를 구사하는 선수들이 모두 입상에 성공하며 고배당이 잇따라 터지고 있다. 다시 말해 배당을 노리는 분들이라면 센터나 아웃코스에서 찌르기와 휘감아 찌르기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선수들에게 관심을 두어야 한다.

 

물론 이변요소로 바람의 영향도 빼 놓을 수 없다. 최근 미사리경정장에 순풍이 불면서 선수들이 스타트 타이밍을 맞추기 어려워졌고, 스타트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이어지는 1턴 마크에서 휘감다 바람에 밀려나기도 하고 앞 선에 있는 선수들의 견제로 낭패를 볼 때가 태반이다. 따라서 선수들도 적극적인 휘감기를 구사하는 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는 오랜 기간 기량을 갖춘 경험있는 강자들도 입상이 어려운 이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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