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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민, 임태경, 문안나, 미사리 ‘남풍’ 잠재울 경정 여전사 3인방(보도자료 2월28일자)
작성일
2016-03-02 15:21:57.0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4365

안지민, 임태경, 문안나, 미사리 ‘남풍’ 잠재울 경정 여전사 3인방

 

안지민, 임태경, 문안나


프로펠러 고정지급제 등 새로운 시도와 함께 경정이 개장한 지 한 달이 되어간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에서는 올 시즌 기대되는 경정 여전사 3인방을 소개했다.

 

바로 안지민, 임태경, 문안나 선수가 두각을 나타내 경정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지난 시즌 여자선수 최강자로 군림했던 ‘경정 여왕’ 손지영과 박정아가 현재 출산과 플라잉으로 잠시 수면을 떠나 있는 상태고 박정아와 함께 3기 트로이카로 손꼽혔던 이미나와 이주영도 올해는 별다른 활약이 없던 차에 최근 안지민, 임태경. 문안나가 ‘기대주 빅3’로 급부상하며 미사리 경정장 수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세 선수 중 6기 안지민(A1)이 현재 승률 43%, 연대율 57%, 삼연대율 71%를 기록하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평균 스타트가 0.26초로 기록 자체는 위력적이지 않지만 어느 코스에서든 큰 기복 없이 안정적인 시속을 유지한다는 점이 장점이며 전술 운영 또한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구사할 수 있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승부욕이 강해 경쟁 상대들과 악착같이 주도권 다툼을 벌이기로 유명하며 추격전에도 능하다. 여자 선수 중 혼전 편성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 팬들의 신뢰가 기존 강자들 못지않게 두터운 편이다.

 

10기 임태경(A2)의 올 시즌 출발도 좋다. 지금까지 9전 중 승률 33%, 연대율 56%, 삼연대율 78%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는데 1코스 운영에 자신감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작년 시즌 1코스에 12회 출전해 우승 4회, 2착 3회, 3착 1회를 기록했고 올해도 2회 출전해 전승하며 탁월한 코스 활용도를 뽐내고 있다. 나머지 코스 중에서는 5코스에서 성적이 가장 좋은데 현재 3회 출전해 1착 1회, 2착 2회를 기록 중이며 지난 4회차 목요일 9경주에서 경쟁 상대들의 허점을 파고드는 찌르기로 우승을 차지해 쌍승식 99.2배를 팬들에게 선사했다. 여기에 49kg의 가벼운 몸무게를 가지고 있어 모터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것 또한 장점으로 손꼽을 수 있겠다.

 

최근 연대율 면에서는 3기 문안나 (A2)가 앞선다. 현재 승률 29%, 연대율 71%, 삼연대율 86%를 기록 중이며 단점으로 지적되던 스타트 감을 끌어 올린 것이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작년 시즌 전반기까지만 해도 평균 스타트가 0.31초였으나 후반기에 0.26초로 향상됐고 올해는 0.24초의 준수한 스타트를 기록하고 있다. 주특기인 찌르기에 시속이 붙으면서 입상 기회가 늘어났고 올해는 취약하던 아웃코스에서도 적극적으로 순위권을 공략하고 있다. 승부 코스는 1코스로 작년 시즌 12회 출전해 5회 선두를 꿰차며 42%의 승률을 기록했고 올해도 1코스에서 2승을 거두며 67%의 높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등록인원 150명 중 여자 경정 선수는 3기 문안나, 박설희, 박정아, 서지혜, 이미나, 이시원, 이주영과 6기 김계영, 손지영, 안지민이며 9기 신현경, 10기 임태경, 반혜진, 11기 김지현, 김희영, 12기 김인혜, 13기 김보혜로 총 17명이다. 그중 출산으로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손지영, 김계영, 김희영의 공백을 안지민, 임태경, 문안나가 채우며 ‘우먼파워’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고 실전 경험이 쌓인 후배기수 신현경, 김지현, 김인혜 등도 최근 적극적으로 입상권을 두드리는 등 간과할 수 없는 요주의 인물로 급부상하고 있다.

 

경정 전문가들은 “올해 전반기 등급 심사 내용을 보면 여자 선수들의 기량 급상승세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다” 며 “안지민이 B2에서 A1으로 승급했고 문안나, 임태경, 신현경이 B1에서 A2로 올라서 17명의 여자 선수 중 6명이 A급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올해 펠러 고정지급제 도입으로 선수들 간의 기량차가 좁혀진 만큼 간판급 스타선수들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여전사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분석돼 매 회차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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