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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 경륜선수들의 열정과 투혼(보도자료 4월10일자)
작성일
2016-04-14 15:26:57.0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3650

노장 경륜선수들의 열정과 투혼


박종현, 장보규, 신우삼, 허은회 등 철저한 자기관리로 노장파워 증명

왼쪽부터 박종현, 장보규, 신우삼, 허은회 선수

 

요즘 경륜선수 중에는 젊은 선수들 못지않은 열정과 투혼을 발휘하며 선전을 펼치고 있는 노장들이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6기 출신으로 경륜 6년 이후 프로에 데뷔해 18년이란 기나긴 세월 동안 한결 같은 모습을 보여준 우수급의 박종현과 1기 원년 멤버인 장보규 선수가 노장 투혼을 발휘하는 대표 주자들이다.

 

특히 박종현 선수의 올해 나이는 68년 생으로 불혹의 끝자락인 49세다. 내년이면 경륜 선수로서 한계의 나이라고 보는 50대로 접어들게 된다.

 

지천명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최근 박종현 선수는 우수급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박종현 지난 1월 16일 광명 우수급 10경주에 출전해 젊은 선수들과 당당히 경쟁한 끝에 결승경주 우승이라는 감격을 맞이했다. 이날 강자로 나선 선수들은 현재 특선급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성호와 우수급 강자들인 최성국, 주현욱 선수였다.

 

박종현은 성적 면에서도 돋보인다. 1월부터 3월까지 우수급에서 총 11번의 입상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고, 현재 우수급 연대율 72%로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혈기 왕성한 젊은 선수들도 우수급에서 70% 연대율을 기록하는 것은 몇몇 강자들을 제외하고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삼연대율은 무려 90%에 달하고 있다. 올해 출전한 18번의 경주에서 단 2회만 3착권 밖으로 밀리는 모습이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대부분의 입상을 선행과 젖히기 승부를 통해 기록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경륜장을 호령하고 있는 어린 선수들을 상대로 70%가 넘는 연대율을 기록한 것도 대단하지만 대부분의 입상이 자력승부를 통해 이뤄냈다는 점은 기적에 가깝다고 말한다.

 

여기에 1기 원년 멤버로 원조 선행형 강자로 불리고 있는 장보규와 마크의 교과서로 불리는 1기 신우삼, 허은회 선수의 활약도 대단하다.

 

이중 원조 선행형 강자인 장보규 선수는 경륜 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노장 스타다. 올해 우수급에서 거둔 성적도 총 15경기에 출전해 선행 승부를 통해 우승 7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전성기 못지않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장보규 선수의 장기는 강력한 체력을 기초에 둔 선행 작전이다. 사실 불혹의 중반을 내다보고 있는 1기 출신이 선행으로 우수급에서 살아남았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인데 성적까지 꾸준하게 내고 있다는 점에서 후배 자력형 경륜 선수들이 왜 그렇게 장보규 선수를 롤 모델로 삼고 싶어 하는지를 알 수 있다. 

 

지난 3월 20일 부산 우수급 2경주에 출전해 조재호 선수를 상대로 추입 우승을 거둔 신우삼 선수의 선전도 박수를 받기에 충분하다. 전성기 시절 못지않은 저돌적인 경주 운영과 젊은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

 

여기에 성적은 예전 같지 않지만 1기 멤버로 한국 경륜 역사의 산 증인으로 불리는 우수급 허은회 선수의 존재감은 후배들에게 크나큰 희망을 주고 있다. 올해 나이 52세로 자기 관리만 충실하게 한다면 누구든 50세 이상 경륜 선수로 활약할 수 있으며 또한 우수급에서 뛸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고 있기 때문이다. 허은회 선수는 오늘도 최고령 노장 선수로 새로운 경륜 역사를 매일 매일 써나가고 있다.

 

경륜전문가는 1기 출신인 장보규, 허은회, 신우삼 선수와 6기 출신인 박종현 선수 등 노장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비결은 철저한 자기관리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혹독하게 짜여진 훈련 스케줄을 견디며 프로 선수로서 절제된 생활을 견뎌냈기에 가능했던 성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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