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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6-05-04 18:11:40.0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3239
스피돔 에일리런(ALIE RUN), 젊은층 인기몰이로 대성황
4월 30일 스피돔에서 열린 이색 추격전 ‘에일리 런’에 젊은층 1,500여명 참여
지난 30일 스피돔에서 열린 이색 첩보 레이스 ‘에일리 런’
지난 30일 스피돔에서 열린 이색적인 추격전 ‘에일리 런(ALIE RUN)’이 젊은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며 대성황을 이뤘다.
‘에일리 런’ 행사는 4월 30일 저녁 9시 30분부터 이튿날 새벽 2까지 20～30대 젊은 남녀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스피돔에서 실시된 에일리 런은 지난해보다 참가자가 두 배 이상 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10명씩 팀을 이뤄 1시간가량 스피돔의 외계생명체 정체를 찾아 나섰다. 이들은 어두운 조명 아래서 외계인과 맞서기도 하고 이들을 피해 달아나기도 하면서 임무수행에 나섰다. 팀 전체가 암호를 풀고 주어진 미션을 완수해 탈출에 성공하는 스토리는 마치 참가자들이 영화 속 주인공 같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여성 참가자는 “스피돔 규모에 놀랐다. 스피돔 내부가 정말 크고 미로 같아 스릴 넘쳤다. 엄청 많이 뛰며 잡히지 않으려고 쫓고 쫓기는 게 너무 신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남자대학생 김민준(21)씨는 “경륜장이 이렇게 멋진 공간으로 활용되리라고는 생각 못했다. 스피돔에서 외계인을 콘셉트로 잡았다는 게 신선했고 외계인을 피해 뛰어다니며 도망갈 때 모든 스트레스가 다 풀렸다.”고 참가소감을 전했다.
올해 행사에는 중국 유학생 100여명도 참가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더했으며, 팀 전체가 완전무장을 하고 실제 외계인과 싸우러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 동호회 회원들의 복장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에일리 런은 젊은 층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주기 위한 체험형 스포츠 ‘좀비런’으로 유명한 소셜 벤처기업 커무브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공식 후원했다.
특히 에일리 런의 의미는 그간 금·토·일 경륜 경기장으로 사용됐던 스피돔의 활용도를 한층 높였다는데 있다. 돔 경기장이 갖는 공간적 특성을 활용해 기획 단계부터 연출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콘셉트로 참가자에게 신선하고 재미있는 체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스피돔을 밤낮으로 활용 가능한 멀티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이다.
경륜 마케팅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스피돔을 누구나 이용 가능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젊은이들이 스피돔에서 스릴을 만끽하며 하루만이라도 스트레스를 날리고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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