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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이냐 추락이냐 하반기 승급 심사 앞두고, 경륜선수 속 탄다(보도자료 5월31일자)
작성일
2015-06-03 17:55:54.0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4719

상승이냐 추락이냐 하반기 승급 심사 앞두고, 경륜선수 속 탄다

오는 14일까지 성적 반영, 심사 후 7월부터 새 등급 부여 
가장 큰 관심사는 경륜 최고 등급 슈퍼특선급 선수 교체 여부 


다음주 14일 경주 결과를 끝으로 하반기에는 선수들의 등급이 변경된다. 승급자와 강급자의 희비가 엇갈리는 등급심사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는 새로운 등급이 적용된다.  

 

하반기 등급변경심사를 위한 최종 시한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결과에 따라 웃는 자와 우는 자가 갈리는 등급변경은 선수나 팬들에게는 상당히 큰 관심사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오는 14일 경주 이후 상반기 성적 등을 평가해 7월부터는 선수들에게 새로운 등급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등급변경 심사를 앞두고 총력전은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2주 후면 상반기 치열했던 승급 도전과 강급 방어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남은 2주간은 승급을 예상하는 선수들의 수성은 물론 강급 위기에 처한 약체들도 ‘마지막 반란’을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 하반기 등급변경 기준점인 커트라인은 어디까지일까, 상반기 특선승급의 경우 종합득점은 96.344점 우수승급은 88.841점 이었다. 반면 우수강급은 98.199점 선발강급은 90.717점이 커트라인이었다.

 

쉽게 말해 승급을 위해 우수급 선수들은 종합득점 97점 이상을, 선발급 선수들은 89점 이상을 유지해야한다는 의미다. 반면 강급이라는 수모를 겪지 않기 위해 특선급 선수들은 98점 이상을, 우수급 선수들은 91점 이상을 유지해야 함이 명확해졌다. 이 종합득점에서 실격에 의한 점수 차감이 있어 오차 ±2점의 선수들은 점수 관리 대상에 속한다.

 

이미 선수들은 경륜 홈페이지 선수자료실을 통해 자신의 종합득점과 승·강급에 영향을 미칠 실격에 의한 벌점 누적을 알고 있다. 대략 하반기 승·강급에 대한 자신의 운명을 알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역전의 가능성도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마지막 남은 2주가 선수들에게 중요한 이유다. 자칫 ‘방심 페달’을 밟다가는 마음을 비운 승급 포기자들의 ‘반란 페달’에 역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은 중고배당이라는 의외의 결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승·강급 시즌의 가장 큰 이슈는 누가 새롭게 ‘빨간팬츠’의 주인공이 되냐는 것이다. 빨간팬츠는 경륜 최고 등급인 수퍼특선급 7인들만 입는 ‘하의’를 선수들과 팬들이 통상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빨간팬츠를 입는 다는 것은 570여명의 선수 가운데 그야말로 ‘별’을 단다는 의미로 선수들에게는 가장 큰 영광이다.    

 

상반기에는 박용범, 김주상, 이현구, 김민철, 박병하, 김동관, 이욱동 등이 ‘별’이었다. 하지만 현재 랭킹 23위로 처진 이욱동과 10위인 김동관 등은 하반기 빨간팬츠를 반납할 처지에 놓였다. 대신 상반기 강세를 보인 황순철, 김현경, 이명현과 신예 정종진이 두 세장의 슈퍼특선급 티켓을 놓고 막판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륜 선수등급은 선수 개개인의 기량에 따라 현재 특선(S)급 4반, 우수(A)급 3반, 선발(B)급 3반으로 세분화 되어있다. 1년에 두 번(상·하반기)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등급변경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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