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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격투기 ‘경정’ 은빛 물보라 일으키며 25일 스타트(보도자료 2월8일자)
작성일
2015-02-11 17:40:17.0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5160

수상격투기 ‘경정’ 은빛 물보라 일으키며 25일 스타트

 

온라인 스타트 및 그랑프리 포인트 쟁탈전 등 다양한 경주방식 도입                
감음형 모터보트 도입에 따라 선수들의 전술 다양화도 불가피

올 시즌 경정이 2월 25일 미사리경정장에서 개막한다. 올해 경정은 12월 31일까지 총 45회에 걸쳐 총 90일간 펼쳐진다.

 

‘수상격투기’ 경정이 긴 잠에서 깨어나 미사리 경정장에서 은빛 물보라를 가른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오는 25일부터 미사리 경정장에서 2015 시즌을 개장하고 1,350경주의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경정은 팬들에게 수상스포츠의 진수를 선보이기 위해 한층 더 다양한 노력을 전개한다. 
우선 지난해 9월부터 시범 실시했던 온라인 스타트(모터보트가 정지 상태에서 출발) 방식이 올해부터는 플라잉 스타트와 함께 정식으로 도입된다.

온라인 스타트를 위한 별도의 수상계류시설도 설치된다. 온라인 스타트 방식의 도입은 경정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 제공과 함께 선수들의 전법에도 큰 영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감음형 부품이 장착된 모터보트도 올 시즌부터 전면 도입된다. 기존 모터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는 게 가장 큰 목적이지만 기존 모터에 비해 출력이 다소 약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선회 조종술 기량의 차이가 시즌 초반 우열을 가르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 

 

대상경정도 개편된다. 올해는 언론사배 대상, 그랑프리와 같은 빅매치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대상급 경주가 지난해 6회에서 4회로 준다. 대신 특별경정은 확대된다. 기존 쿠리하라배에다 올해는 그랑프리 포인트 쟁탈전이 5월부터 총 4회에 걸쳐 열린다.

 

그랑프리 포인트 쟁탈전은 연말에 열리는 최고 빅매치 ‘그랑프리 경정’ 본선 출전권을 따내기 위한 예선전 성격이다. 기존에는 그랑프리 출전권이 성적 상위 18명에게 자동으로 주어졌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연 4회 개최(5월, 6월, 8월, 11일)되는 그랑프리 쟁탈전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합산 성적 상위자가 그랑프리 진출권을 획득한다. 이는 최고 선수들의 경주를 주기적으로 시행함으로써 박진감 넘치는 경정의 매력을 팬들에게 한껏 알리겠다는 취지다.

 

또한 매년 후반기에 개최했던 여왕전을 봄으로 앞당겨 ‘5월의 여왕’전이 특별경정으로 개최된다.
선수들의 소극적 경주에 대한 제재도 한층 강화된다. 플라잉(출발 위반)은 물론 소극적으로 경기에 임한 경우에도 즉시 퇴소조치가 취해진다. 다이내믹한 경주 유도를 위해서라고 경정측은 전했다.

 

여기에 ‘역대 그랑프리 우승자간 맞대결’ 등 팬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특색있는 이벤트 경주도 연간 10회에 걸쳐 열린다.

 

경정관계자는 “경정이 시행 14년째를 맞았다. 올 시즌은 경정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더욱 확충해 나가겠다. 또한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주로 관람형 수상스포츠로서의 대중화를 앞당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시즌 경정은 12월 31일 그랑프리까지 매주 수-목요일 총 45회차에 걸쳐 90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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