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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 속 태풍”일까 아닐까, 경정 시즌초반 ‘여풍’ 분다(보도자료 3월15일자)
작성일
2015-03-18 10:12:50.0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4138

 

“찻잔 속 태풍”일까 아닐까, 경정 시즌초반 ‘여풍’ 분다 


박정아, 이주영 2월말 개장 후 높은 입상률로 남자선수들 긴장 시켜
경정퀸 손지영은 이달 말부터 출격 예상,
데뷔 2년차 김보혜도 빠른 적응력으로 무서운 상승세

 

올 시즌 한 달째를 맞는 경정에 지난해와 달리 박정아와 이주영 등 여전사들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여풍이 불고 있다. 남녀가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는 경정에는 현재 20여명의 여자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올해는 “찻잔 속 태풍”에 끝나지 않겠다. 


시즌 개막 한 달째를 맞는 경정에 거센 여풍이 불어올 조짐이 보인다.

    

지난 시즌에는 손지영(30?6기)의 활약이 가장 빛났다. 여자 선수 최초로 30승(다승 3위)고지를 밟았던 그녀는 경정최고 권위 대회인 그랑프리 준우승까지 차지하며 남성 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상금도 1억2천5백만원을 벌어들이며 2년 연속 1억 원을 돌파해 남자선수들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여왕전 우승까지 거머쥐는 등 최고 여전사로서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시즌 한 달째 접어든 현재 그녀는 미사리경정장에 모습을 감춘 상태다. 지난 연말 경주 안전에 지장을 끼쳤다는 이유로 3월 중순까지 출전 정지를 당한 상태기 때문. 하지만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 영종도 경정훈련원에서 맹훈련 중이다.

 

이 같은 손지영의 공백을 시즌 초반 선배 박정아(36·3기)와 이주영(33·3기)이 채우며 미사리 경정장에 여풍을 몰고 오고 있다. 2004년 경정에 입문해 올해 12년차 베테랑 선수인 박정아는 지난해 초반까지만 해도 손지영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다. 하지만 중반으로 갈수록 기복이 심한 경주를 펼치며 손지영에게 경정퀸 자리를 내놓아야 했다.

 

올해는 다르다. 손지영의 그늘에 가려 지난해 주목받지 못했던 박정아는 올 시즌 개막전 첫 경주 첫 승의 주인공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후 2승을 추가 현재 3승(다승 공동 6위), 승률 50%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상태다.

 

박정아와 후보생 동기인 이주영의 출발도 좋다. 여자선수 최초의 대상경정 챔피언(2007 스포츠서울배) 타이틀 보유자인 그녀는 지난주 3회 출전 1승과 2, 3착 각각 한 번 씩 기록하며 삼연대률 100%로 나섰다. 지난 시즌 초반 부진에 비하며 올해는 쾌조를 보이고 있는 것. 지난주 호조에 힘입어 랭킹 9위로 뛰어올랐다.

 

신인 김보혜(25·13기)도 올 시즌 ‘여풍’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사이클 선수 출신으로 지난해 8월 경정에 데뷔했지만 첫 승도 올리지 못하고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올해는 개막전 첫 경주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경정 입문 후 첫 승을 올리며 쌍승 66배의 고배당을 팬들에 선사했다.

 

남녀가 동등한 상황에서 함께 경쟁하는 유일한 프로스포츠인 경정은 현재 20여명의 여자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 관계자는 “박정아와 이주영은 오랜 경주경험을 통해 체득한 기술과 특유의 자신감이 있는 선수들이라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 신예 김보혜의 성장과 함께 손지영까지 가세하면 올 시즌 여전사들이 제 2의 전성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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