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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그랑프리 “7인 별들의 전쟁” (보도자료 3월 9일)
작성일
2014-03-15 11:26:09.0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4921

미리 보는 그랑프리 “7인 별들의 전쟁”
 - 지난해 열린 대상경주 챔피언 7인들의 자존심 건 한판승부
 - 한국 경륜 최강자 가리는 최고의 명승부 될 듯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 과연 누가 가장 빠를 것인가 ?

 

연말 그랑프리에서나 볼 수 있는 경륜 ‘최고의 빅매치’가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 광명스피돔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는 경륜 팬들을 위해 지난해 각급별 그랑프리 및 대상경륜 챔피언들이 벌이는 “별들의 전쟁” 특별 이벤트 경주를 오는 15일(토)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 경주는 상금은 높지 않지만 경륜 빅스타간들의 자존심이 걸린 경주라 선수들은 물론 경륜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그랑프리 및 대상경륜 챔피언 타이틀을 가진 특선급 선수는 이명현, 인치환, 박용범, 김동관, 김민철, 박병하, 노태경 등 총 7명이다. 그야말로 이름만 들어도 존재감과 무게감이 확 느껴지는 국가 대표급 선수들이다.

지역별로는 호남이 3명으로 가장 많고 영남과 수도권이 각각 2명씩 포진해 있다. 이번 승부가 선수들간 자존심을 넘어 ‘명팀’을 가리는 승부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끄는 이유다. 7인의 ‘철각’들은 올해도 600여명의 경륜 선수 중 최정상급의 자리를 지키며 활약하고 있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이명현(남광주)이 승률은 64%, 연대율 82%, 삼연대율 91%로 랭킹 1위로 가장 앞선다. 지난해 그랑프리 3연패 위업 달성에 실패했던 그는 올 시즌 첫 대상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돌아온 황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7승을 기록하고 있다. 올 초 다시 한 번 그랑프리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힌바 있어 기선 제압을 위해 이번 승부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가장 큰 두각을 보인 박용범은 올해도 경륜 전문가들이 꼽은 ‘블루칩’이다. 그래서 애칭도 ‘박대세’로 불린다. 26세로 출전선수 중 최연소로 시즌 3개월에 접어든 현재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열린 두 번의 대상(스포츠서울, SBS스포츠배)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초 자전거와 오토바이 이벤트 대결에서 ‘100CC 오토바이를 이긴 사나이’로 통하는 김동관(고양)은 최근 3연승을 올리며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출전 선수들 중 마지막 결승선을 앞두고 폭발적으로 치고 나오는 ‘추입’ 기술은 단연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상반기 ‘7인제 절대강자’ 소리를 들으며 스피돔을 접수하다시피 했던 인치환(고양)은 하반기 ‘왕좌의 자리’를 내준 뒤 슬럼프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훈련량을 높이고 다시 재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현재 랭킹 10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생애 첫 그랑프리 챔피언에 오르며 “무관의 설움‘을 말끔히 씻어낸 박병하(김해B)는 지난 2월 스포츠서울배 대상 3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 불사조 김민철(광산)과 ‘무등산 호랑이’ 노태경(광주)은 타 선수들에 비해 다소 밀리는 전력이지만 최상급 선수들인 만큼 ‘최고의 별’ 타이틀을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륜 관계자는 “이번 승부는 선수들로서는 큰 자존심이 걸린 경주다. 결과에 따라 올 시즌 경륜의 향방이 결정될 수도 있다. 어느 팀이 기선을 잡을지도 관심사라 매우 흥미로운 승부가 될 것”이라며 “경륜 팬들에게는 경륜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급별 “별들의 전쟁” 이벤트 경주는 15일 5경주(선발급) 11경주(우수급) 14경주(특선급)에 각각 열린다. 우승자에게는 우승패가 수여되고 경주 종료 후에는 각 급별 우승 선수들이 경륜 팬들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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