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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4-03-05 17:18:08.0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5187
경정, 올 시즌 선수 상금 82억 확정
- 지난 시즌보다 10% 인상, 회차특선급 경주, 신예경주 상금 신설
수상레저스포츠 경정에도 억대의 고액 연봉자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 등록된 159명의
경정선수 가운데 지난해 기준 1억원 이상을 버는 선수가 7명에 달했다. 올해는 상금
확대에 따라 더 많은 선수가 1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올 시즌 경정 선수들에게 지급하는 총 상금을 81억 6천 3백만원으로 최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0% 인상된 금액이다.
올해 경정 상금 개편(안)의 주요 특징으로는 전년에 비해 순위별 상금이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됐다는 점이다.
일부 대상경주의 경우에는 경주일수가 늘어남에 따라 대상경주 상금 총액이 늘어나게 됐다. 여기에 올 시즌부터 도입된 회차특선과 회차신예 경주 상금이 신설됐다. 이벤트 경주 상금도 올해부터는 별도로 책정해 대상경주 결승일 수준으로 지급한다.
언론사배 대상경정의 경우 챔피언 상금은 1,000만원으로 동결됐지만 대상 경주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2-3위 선수 상금은 700만원과 500만원으로 각각 10%정도 높였다. 올해 그랑프리 경정 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며 2-3위는 각각 1,300만원과 900만원으로 책정됐다.
아울러 올 시즌은 경정 발전에 기여한 선수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공로상을 신설했으며 최우수선수상, 연승기록선수상, 신인상, 최고득점상 등 9개 부분에 대해 부분별 시상을 한다. 특히 최우수선수상의 상격을 높이는 차원에서 포상금을 지난해(500만원) 비해 대폭 늘려 700만원으로 책정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이태희 선수가 1억2천2백만원으로 최고 상금왕을 차지했으며 경정 등록선수 159명 중 1억원 이상의 상금을 획득한 선수는 모두 7명이었다. 손지영 선수는 1억 1천만원을 벌어 여성 사상 최초로 1억원을 돌파한 선수로 기록됐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2012년에는 1억원 넘는 선수가 4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7명이 됐다. 10위까지도 상금이 1억원에 육박한다. 이는 경정이 프로스포츠로서 성장해 가고 있다는 것으로 뜻한다. 앞으로도 많은 젊은이들이 치열한 승부의 세계, 경정에 도전해 자신의 미래를 그려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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