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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 백두대간 그란폰도 도전해 볼까(보도자료 9월21일자)
작성일
2014-09-25 10:49:54.0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9955

 

국내 최대규모 백두대간 그란폰도 도전해 볼까 

 

10월 19일 총고도 3,500m, 120km 백두대간 소백산 산악구간 따라 3,000명 로드 레이스
상급자는 그란폰도(120km) 초중급자는 메디오폰도(84km) 코스로 나눠 진행
오토바이 경기진행요원 10대 운영, 국내 유일의 참가자 안전 최우선 대회 지향

지난해 11월에 열린 ‘제1회 백두대간 그란폰도’ 참가자들이 경북 영주시 소백산 옥녀봉(해발 664km) 언덕을 힘겹게 오르고 있다.

 

“이기는 것이 아니다. 견디고 또 견뎌내 마침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도전과 인내, 불굴의 의지를 모토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악구간 사이클로드레이스가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오는 10월 19일(일) 경북 영주에서 자전거 동호인 3,000명이 참가하는 “제2회 백두대간 그란폰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의 열기는 이미 참가자 접수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접수 첫날인 지난 19일 하루에만 무려 1,200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그란폰도(gran-fondo)는 이탈리아어로 ‘기나긴 거리 또는 위대한 인내’라는 뜻으로 주로 산악구간 위주의 100~200km의 거리를 정해진 시간 안에 완주하는 동호인 자전거 대회를 뜻한다.

 

도로사이클로 치면 길지 않은 거리지만 평균 해발이 600m에 이르는 언덕구간이라 아무에게나 완주를 허락하지 않는다는 게 그란폰도가 갖는 매력이다. 국내에서는 최근 무주나 대관령 그란폰도가 시작돼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대회다. 

 

세계적으로는 투르 드 프랑스 기간 중 열리는 레타프 투어(L'Etape du Tour)와 알프스 산맥 등 해발 3~4,000m 고지의 험준한 산악구간을 도전하는 마르모트(La Marmotte), 이탈리아의 마라토나(Maratona)등은 최고 명성을 자랑하며 매년 세계 각지의 동호인 수천 명이 참가하는 유명한 그란폰도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와 달리 규모가 1천명에서 3천명으로 확대했다. 거리도 지난해에 비해 20km 늘어난 120km로 설계됐다. 총고도 역시 3,500m로 지난해 보다 무려 1,500m 상승했다. 안전도 강화한다. 지난해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경기진행용 오토바이 10대를 배치하고 간식과 식사도 제공한다. 이는 세계적 수준의 대회로 성장시키려는 주최 측의 의지이기도하다. 

 

10월 19일 오전 8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대회는 영주 동양대학교를 출발해 소백산 줄기인 옥녀봉(650m)을 지나 귀내기고개(570m) 저수령(850m) 죽령(700m)을 차례로 넘어 다시 동양대로 돌아오는 120㎞ 코스다. 월악산, 소백산 단풍의 절정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구간이지만 참가자들에게는 큰 산 세 개를 넘어야하는 ‘고행의 길’이 될지도 모른다.
   
경륜측은 이번 대회로 인해 차량운행자나 일반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영주 예천 등 해당 경찰서와 탄력적으로 교통통제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자격은 만 18세 이상이며 접수 마감은 내달 12일까지다. 참가비는 2만원으로 완주자 전원에게 기념메달을 증정한다. 행사 후에는 푸짐한 경품행사도 마련된다. 18일 사전 코스답사자들을 위한 간이보급소도 마련돼 물과 간식 등도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2014그란폰도 공식홈페이지(http://riding.kcycle.or.kr/)에서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초급자를 대상으로 한 메디오폰도도 함께 열린다. 메디오폰도는 그란폰도와 같은 코스에서 열리지만 그보다 짧은 84km 구간에서 펼쳐진다. 총고도도 2,600m로 다소 낮아 그란폰도가 다소 부담스러운 동호인들이 도전할 만한 코스다.

 

경륜경정사업본부 이철희 본부장은 “지난대회 참가 동호인들로부터 교통통제를 비롯해대회 운영면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참가자도 늘고 4개 시군을 거치는 만큼 코스와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 대회가 계속 발전해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을 세계속에 알리는 매력있는 사이클 축제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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