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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4-01-16 10:18:02.0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9067
경륜 신인 ‘이으뜸’ 올해 벨로드롬 접수할까 ?
- 놀라운 경기력으로 경륜 이끌 차세대 주역으로 꼽혀
- 20기 수석 졸업생 정종진 보다 더 유망한 “블루칩”으로 떠올라
올 시즌 경륜에 파란을 예고할 20기 신인 원-투 펀치 이으뜸(좌)과 정종진
올 시즌 첫 일반경륜 결승전이 열린 지난 1월 5일 광명스피돔. 지난해 그랑프리 챔피언 박병하와 인치환, 송경방 등 거물급 선수들이 출발선에 섰다.
그들 옆에는 이제 막 특선급에 올라온 풋내기 20기 신인 정종진과 이으뜸 등이 눈에 띄었다. 결과는 이미 예견됐듯 했다.
하지만 이변이 연출됐다. 박병하가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놓고 선행 작전으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이으뜸이 강력한 젖히기로 ‘거물’ 선배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려 승리의 세리모니를 팬들에게 펼쳐보였다.
20기 신인 이으뜸(25？전주)이 ‘으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무서운 상승세로 경륜계에 파란을 예고하고 나섰다. 경륜훈련원을 4위로 졸업하고 지난해 11월 데뷔한 이으뜸은 2013시즌 6회 출전해 승률 67%, 연대율 100%를 기록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연말 특선급으로 승급한 뒤 올 들어 가장 주목받는 신예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전술한 바와 같이 그는 올 시즌 1회차 일반경륜 결승전에서 쟁쟁한 거물급 선배들을 폭발적인 젖히기로 제치고 우승하며 경륜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20기 수석졸업생 정종진(27？계양) 역시 2위로 골인하며 20기 신예들이 올 한해 벨로드롬의 가장 강력한 변수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베일에 가려졌던 두 신예의 선전으로 이날 쌍승에서 가장 높은 고배당(79배)이 터졌다.
당초 20기 중에는 수석졸업자인 정종진이 경륜팬들의 가장 큰 기대를 모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회차를 거듭하며 이으뜸이 20기 최강자를 넘어 걸출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거물로 인정받는 분위기다. 그의 아마추어 시절 주종목이 스프린터와 경륜 경기었던 만큼 단거리 승부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돌풍의 주역인 이으뜸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올해 첫 대상 ‘SBS스포츠배’ 특별경륜에 다시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에도 다시 한 번 파란을 일으킬지 광명스피돔은 당분간 그의 활약에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경륜 관계자는 “이으뜸 선수는 훈련생 시절 정종진 등에 밀려 큰 두각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정식 데뷔한 뒤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 올 시즌 그를 비롯한 20기 신인 선수들의 활약은 우리 경륜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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