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사업 보도자료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은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혁신적 경주방식 도입 등 지난해 10대 경륜 뉴스
12월 29일 그랑프리를 끝으로 2013년 시즌이 마무리됐다. 지난해 경륜은 경기불황으로 인한 매출 감소와 불법도박 기승으로 그 어느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혁신적인 경주방식 도입은 경륜 대중화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으로 국민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갔던 한해이기도 했다. 2013 광명스피돔에서 일어난 10대 뉴스를 선정해 지난 시즌을 정리해봤다.
지난 7월 14일 광명스피돔에서는 자전거와 오토바이의 이색 대결이 펼쳐졌다. 경륜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이날 열린 경기는 뜨거운 관심과 갈채를 받았다.
① 사이클 VS 오토바이 대결, 여자경륜 등 혁신적 경주방식 시도 - 경륜팬 열광
베팅스포츠 이미지에서 탈피 대중적 레저스포츠로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경주방식을 도입했다. 최초로 스피돔에서 사이클과 오토바이가 대결하는 진풍경이 벌어져 경륜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여자선수들이 펼친 경륜은 향후 여자경륜 출범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미사리경정장에서는 사이클과 경정보트의 한판 승부가 벌어지기도 했다. 사이클 종목인 제외경기와 보통경기를 스피돔으로 끌어들여 향후 경기방식의 변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로 경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② 한국식 경륜, 베트남 수출 확정, 2016년부터 개장
경륜의 베트남 수출이 베트남 정부로부터 9월말 공식 승인을 받고 최종 확정됐다. 최종 합의문에 따라 한국경륜은 앞으로 베트남에 경륜사업의 운영 및 관리에 관한 전문 지식을 전수하고 사업 초기단계에 필요한 선수와 심판 양성을 지원한다. 베트남은 이에 대해 경륜사업 합작법인의 지분 5% (년 추정 수익금 50억 원)를 공단에 양도하기로 했지만 공단은 이를 베트남 체육발전을 위해 재투자한다. 한국 경륜을 모델로 출범하게 될 베트남 경륜은 2016년 하반기부터 정식 개장한다.
③ 건전화 평가 S등급, 유사사업 중 1위
경륜은 올해 건전화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S등급을 달성하며 유사사업 중 국내 최고 건전레저스포츠임을 입증했다. 여기에는 경륜의 다양한 건전화 노력이 숨어 있었다. 업계 최초로 동대문 지점에 1인 1카드 발급 원칙인 전자카드를 전면 도입해 건전화를 유도했다. 산본 지점도 전자카드 발매기 40대 설치해 고객들의 전자카드 이용을 독려했다. 이와 함께 경주당 구매상한액을 10만원에서 3만원으로 낮춰 소액베팅을 강화했다. 지점시설도 베팅위주의 공간 이미지를 벗기 위해 구석구석을 문화체육활동 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④ 스피돔 - 명실상부한 자전거 메카
올해 광명스피돔은 명실상부한 자전거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했다.
‘K-Cycle 경륜과 함께하는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자전거 라이딩 코스를 개발해 지속적인 라이딩 행사를 열었다. 경륜선수로부터 올바른 주행법을 배울 수 있다는 입소문과 최적의 라이딩 코스는 동호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매주 일요일 스피돔에서는 자전거 직거래 장터가 열었다. 자전거 재활용 판매, 무료 자전거 정비 서비스, 이월 자전거 판매 등 자전거의 모든 것이 가능한 곳으로 변신해 진정한 자전거 메카로 거듭났다.
⑤ 한-일 경륜전 김민철 우승 등 한국이 1, 2위 싹쓸이
올해 한-일 경륜은 최초로 정식발매 경주로 열렸다. 일본에서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지만 최종 결승전에서 불사조 김민철이 챔피언에 오르며 인간 승리의 감동 드라마를 썼다. 낙차사고로 선수생명이 끝났다는 선고를 받았던 그였기에 한일전 우승은 더욱 감동적이었다. 젊은 신예 박용범(25)이 준우승을 차지해 1, 2위 모두 한국선수가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김민철의 우승으로 한국은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한일전의 패배를 설욕하게 됐다.
⑥ 자전거 힐링 프로젝트 - 경륜만의 차별화 된 사회공헌 개발
자전거에 관한 최고 전문가 집단이 경륜이다. 올해 경륜은 남들도 다 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은 접었다. 대신 ‘자전거 힐링 프로젝트’라는 차별화된 사회공헌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갔다. 자전거를 타고 배우는 과정에서 지적장애인들과 비행청소년들의 심신은 점점 치유돼갔다. 자전거 관련 사회적 기업도 선정해 지원했다.
⑦ 박병하, 비선수 출신 첫 그랑프리 챔피언 등극
박병하가 2013 그랑프리 경륜에서 비선수출신의 신화를 창조했다. 그는 29일 열린 그랑프리 결승전에서 쟁쟁한 우승후보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 고지를 밟으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는 이번 그랑프리 우승으로 올해 종합 랭킹 1위에 오르는 영광도 함께 안았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큰 경주에서 만큼은 빛을 보지 못했던 그는 2013년 별들의 전쟁에서 당당히 승리하며 상금 4,15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⑧ SNS 소셜미디어 대상 수상
경륜은 올해 젊은층과의 소통강화를 통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그 결과 “대한민국 SNS대상 공공기관 부분” 우수상과 “제6회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소셜미디어 대상”에서 공공부분 대상까지 수상해 올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고객과의 소통을 가장 잘 한 공공기관으로 인정받았다. 경륜은 현재 블로그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총 3종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젊은층과 소통하고 있다. 30,000여명의 페이스북펜과 7,400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⑨ 스피돔, 대한민국 안전대상 안전행정부장관상 수상
광명스피돔은 올 6월 대규모 체육시설로는 국내 최초로 공간 안전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2013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도 안전행정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안전 분야 가치고양과 자율적인 안전 문화의 확산에 기여한 단체에 엄격한 심사를 통해 주어지는 권위 있는 상이다. 광명스피돔은 시설물의 지속적인 안전 관련 노력과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⑩ 스피돔, 자전거 테마공원 변신 가시화
올해는 광명스피돔의 경륜공원화 마스터 플랜 2단계 사업인 자전거스테이션, 전천후 데크광장, 스피돔 둘레길 준공 등이 상반기 완료됐다. 내년 7월 3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면 광명스피돔은 이색 자전거 경기 체험이 가능한 자전거 모굴경기장과 스피돔 자전거 순환도로 조성까지 갖추게 돼 국내 유일의 자전거 테마공원으로써 면모를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