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사업 보도자료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은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정종진,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경륜황제의 자존심 회복
◆ 마지막 3, 4코너를 돌며 그림 같은 추입 성공
◆ 우승 인터뷰에서 ‘연말 그랑프리 우승을 목표로 준비’, ‘팬들의 성원에 보답’
관록의 정종진(20기 35세 김포)이 지난 7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제12회 스포츠동아배 대상경륜’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경륜황제’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15경주로 열린 결승전에서 정종진은 그림 같은 추입전법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가 시작되자 정종진은 중위권에서 머물며 기회를 노리고 있었고 세종팀인 김민배와 김관희가 나란히 치고 나서자 이들을 침착하게 따라붙다 마지막 3, 4코너에서 속도를 내며 선두로 나서 결국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정종진을 바짝 마크했던 양승원이 차지했고 3위는 정재원이 기록했다.
이날 특선 결승에는 5일과 6일 예선과 준결승을 거쳐 정재원(19기 36세 김포), 김민배(23기 31세 세종), 양승원(22기 32세 청주), 곽현명(17기 35세 동서울), 정종진(20기 35세 김포), 김관희(23기 30세 세종), 정재완(18기 37세 부천) 등 7명이 진출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비율은 4명 대 3명으로 호각을 이뤘다.
당초 양승원과 함께 정종진을 위협할 기대주로 꼽혔던 정해민은 준결승에서 무리한 선행 전략을 펼치다 6위라는 예상 밖의 부진을 기록하며 탈락했다. 다크호스로 주목 받던 김희준 역시 준결승에서 착외로 밀려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경주 전 예상은 그랑프리 4연패의 정종진이 여러 전문가로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최근 주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결승진출자 중 유일한 슈퍼특선반인 양승원과 세종팀인 김관희, 김민배의 만만치 않은 협공이 예상됐으나 이변은 없었다.
정종진은 트로피와 함께 우승상금으로 1400만원을 수상했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양승원과 정재원은 각각 1100만원과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정종진은 지난 2017년과 2018년 스포츠동아배에서 2년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해 우승 3회의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정종진은 수상 인터뷰에서 “그동안 열심히 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경기가 많았는데 이번에 우승해 기쁘다. 앞으로 연말 그랑프리 우승을 목표로 많은 준비를 하겠다.”라고 우승소감과 포부를 밝히며 “성원해주신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했다. 응원해 주신 만큼 꾸준한 모습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