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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코스로 출발한 5번과 6번정이 1, 2위로 2턴 마크를 돌고 있다> |
경정 최강자 심상철(7기)의 연승 행진, 노련한 1, 2기 강자들의 안정적인 운영, 김응선(11기) 조성인(12기)의 폭발적인 스타트 승부 등 경정 팬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는 요소들은 너무나도 많다. 그중에서도 가장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것은 아마도 누구도 예상치 못한 고배당이 터지는 순간일 듯 싶다. 도무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긴 휴장 기간으로 인해 팬들과 선수들의 마음은 한없이 답답한 상황이지만 역대급 고배당이 터진 경주들을 떠올리며 아쉬움을 달래 보는 것도 좋겠다.
◆ 6코스에 출전한 손지영이 1위를 차지하며 쌍승식 1397.4배
인코스의 절대 강세로 강자들이 꾸준하게 활약을 해 배당이 점점 안정화되는 추세다. 쌍승식은 100배를 넘기는 초고 배당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작년 3월 27일 9회차 수요 4경주에서 역대 최고 쌍승 배당인 1397.4배가 나왔다. 이변의 주인공은 손지영(단승식 인기 순위 5위)과 한운(단승식 인기 순위 6위)으로 꾸준한 여성 강자로 활약하고 있는 손지영(6기)의 위치를 감안한다면 좀처럼 믿기지 않는 배당이지만 가장 불리한 6코스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이 포인트다. 거의 대부분의 입상이 1, 2코스에 몰려 있는 손지영의 스타일상 아웃코스, 그중에서도 가장 불리하다는 6코스 출전은 그 어느누구에게도 주목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반면에 인코스 강자인 이동준(8기)이 1코스를 장악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나섰지만 휘감기를 시도한 2번정 조현귀(1기) 3번정 김강현(11기)을 견제하느라 인빠지기 선회가 크게 밀리며 안쪽을 편안하게 찌르기로 파고든 손지영과 한운(2기)이 나란히 1, 2착을 차지하는 전형적인 고배당 패턴을 보인 것이다. 복승식 배당도 295.1배가 나오며 복승식 배당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 쌍복승 4434.7배, 삼쌍승 6391.7배도 6코스와 5코스가 나란히 1, 2위 차지
아마도 좀처럼 깨지지 않을 역대 최고의 쌍복승 배당인 4434.7배와 삼쌍승 6391.7배의 경주도 최근에 나왔다. 작년 12월 12일 47회차 목요 15경주에서 나온 기록이다. 김태용(13기) 김종민(2기) 김종희(4기)가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했는데 인기 순위 꼴찌였던 김태용이 6코스의 불리함을 극복하며 우승을 차지해 초고배당을 견인했다. 2위인 김종민의 코스도 역시 아웃코스인 5코스. 이번 경우도 전형적인 고배당 패턴으로 이뤄졌는데 1코스를 장악한 김국흠(1기)이 휘감기에 나선 3번정 문주엽(6기) 4번정 손제민(6기)을 강하게 밀어내는 타이밍에 안쪽을 찌르기로 파고든 김태용이 우승, 휘감아찌르기로 파고든 김종민이 준우승을 차지한 경우이다.
경정 전문가들은 “아웃코스는 전술 선택의 폭이 극히 좁은 코스다. 특히 선수들의 전반적인 스타트 능력이 향상된 최근의 흐름상 랭킹 1, 2위를 다투는 초발기 모터가 아니고서는 휘감기로 넘어가기가 상당히 힘들어 거의 대부분을 찌르거나 휘감아찌르기로 빈틈을 노릴 수밖에 없다”며 “다만 1턴 마크에서 인빠지기와 휘감기로 정면 대결이 펼쳐지는 상황에서는 충분히 찌르기 공간이 열릴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전개가 예상되는 경주라면 충분히 아웃코스 선수들을 중심으로 배당을 노릴 수 있다”고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