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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생 선수들인 박용범 정종진 류재열(왼쪽부터)> |
◆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회 연속 그랑프리 경륜 우승 87년생이 획득
◆ 하지만 89년생과 90년생 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아 앞으로 선의의 경쟁 주목
경륜 선수의 전성기는 통상 30세 전후다. 이는 경륜에 데뷔하는 나이와도 무관하지 않다. 보통 20대 중후반에 경륜선수로 데뷔해 2∼3년간의 적응기를 거치며 힘과 기량이 최고점을 찍기 때문이다.
현재 경륜을 대표하며 황금세대로 불리는 87년생(88년 1ㆍ2월생도 포함)들이 활약을 펼치기 시작한 것도 30세 전후부터였다. 2015년도 그랑프리 경륜 우승을 차지한 박용범(18기ㆍ33세ㆍ김해BㆍS1)과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연속 그랑프리 경륜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한 정종진(20기ㆍ33세ㆍ김포ㆍSS)까지 87년생들이 휩쓴 그랑프리 경륜 우승만 5회 연속이다. 이 기록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경륜계 변방에 불과했던 충청권의 위상을 수도권과도 겨룰 만큼 올린 황인혁(21기ㆍ33세ㆍ세종ㆍSS) 경북권의 에이스 류재열(19기ㆍ33세ㆍ수성ㆍS1) 전라권의 희망 최래선(22기ㆍ33세ㆍ전주ㆍS1) 창원권을 대표하는 선행형 강자 강호(23기ㆍ33세ㆍ김해BㆍS1)까지 각 지역은 물론 경륜을 대표하는 선수 가운데 87년생이 중심에 서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직도 이들의 전력이 건재하고 경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우리 나이로 33세가 된 올해 무섭게 밑에서부터 치고 올라오고 있는 후배(출생연도 기준)들이 있어 안심하고만 있을 수 없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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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생 선수들인 강호 황인혁 최래선(왼쪽부터)> |
87년생을 가장 위협하는 년생으로는 89년생(90년 1ㆍ2월생도 포함)을 꼽을 수 있다. 창원권의 명실 상부한 에이스 성낙송(21기ㆍ30세ㆍ상남ㆍS1) 단거리 스피드가 압권인 윤민우(20기ㆍ30세ㆍ상남ㆍS1) 동서울 팀의 차세대 에이스 정해민(22기ㆍ30세ㆍ동서울ㆍS1) 전라권의 실질적 에이스 이으뜸(20기ㆍ31세ㆍ전주ㆍS1) 미원팀의 희망 양승원(22기ㆍ30세ㆍ미원ㆍS1)까지... 이들의 전력도 황금세대인 87년생에 결코 밀리지 않는다.
이 밖에도 정종진 신은섭(18기ㆍ33세ㆍ동서울ㆍSS)과 함께 수도권 삼각 축을 이루는 정하늘(21기ㆍ30세ㆍ동서울ㆍSS)을 필두로 김포 팀의 차세대 에이스 정정교(21기ㆍ30세ㆍ김포ㆍS1)) 우수급 판도를 흔들고 있는 25기 차석 장경구(25기ㆍ30세ㆍ미원ㆍA1)가 합류한 90년생도 언제든 87년생을 위협할 세대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89년생과 90년생 들이 젊음과 패기를 앞세워 87년생 선수들의 아성을 위협할 수는 있으나 그럼에도 당분간은 황금세대인 87년생의 정상권 유지가 지속될 것 같다고 분석한다. 왜냐하면 그들만의 장점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슈퍼특선급을 유지하고 있는 질적인 우위는 물론 특선급에도 가장 많은 인원을 배출시켜 양적인 면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리고 해마다 한 두 차례 모임을 통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기량적인 시너지도 이끌어내고 있다.
시대가 변하며 체계적인 영양섭취와 과학화된 훈련으로 운동선수들의 수명도 늘어나고 있는 시기인 만큼 “30세 전후가 전성기라는 말”은 이제는 틀린 말이 될 수도 있다. 아직도 전성기가 진행 중인 87년생의 기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