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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기 신인들 실전 투입으로 15기 바짝 긴장하며 의욕적인 승부 펼쳐
◆ B1 급에 랭크되어 있는 김지영 이인 정세혁 15기 3인방 주목할 만
지난 시즌 말 영종도 훈련원을 졸업한 16기 신인들이 올 시즌 1회차부터 실전 경주에 투입되고 있다. 16경주 중 단 한 경주에서만 신인들만의 레이스가 펼쳐지지만 신인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16기들의 실전 투입으로 인해 가장 자극을 받는 선수들은 누구일까? 아무래도 지난 시즌까지 막내였던 15기 신인들이겠다. 2018년 여름에 데뷔해 햇수로는 3년 차 실질적으로는 약 2년간의 실전 경험을 가졌는데 아직까지 눈에 띄게 활약을 보이는 선수가 없다. 총인원 16명의 선수들로 다른 기수에 비해 결코 적지 않은 수의 15기이지만 역대 최약체급 신인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12기의 유석현(A1·34세) 13기의 김민준(B2·32세) 14기의 박원규(A1·27세) 등 신인 레이스 이후 빠르게 존재감을 과시했던 각 기수별 대표 선수들이 있었던 반면에 15기들의 경우 딱히 눈에 띄는 선수가 없고 가능성을 보이는 유망주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동안은 막내 기수라는 방패막이가 있었지만 이제는 16기 신인들의 투입으로 인해 방패막이도 사라진 셈이다. 이제는 16기들과 직접적인 비교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긴장감은 높아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16기 신인들의 투입으로 인해 어느 정도 자극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시즌 초반 15기 신인들이 의욕적인 승부를 펼치고 있다.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스타트에서부터 남다른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대체로 이변이 많이 나온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언제든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16명의 15기 중 주목할만한 선수로는 김지영(B1·33세) 이인(B1·33세) 정세혁(B1·27세)을 꼽을 수 있다. 이들만이 15기 중 B2 급에서 벗어나 B1 급에 랭크되어 있는 삼인방이다. 김지영은 저체중을 무기로 인코스 운영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이인은 빈틈을 파고드는 능력에 장점이 있다. 인코스 운영도 좋지만 특히 센터인 3코스에서 찌르는 능력이 탁월하다. 정세혁은 스타트에 강점이 있고 경합 상황에서 기존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을 정도의 선회력까지 갖추고 있는 유망주이다. 다만 지난 시즌 마지막 회차에서 받은 플라잉에 대한 부담감을 올 시즌 어떻게 극복해 나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15기 최고 유망주로 꼽혔던 김경일(B2·32세)과 2018년 신인왕전 우승자인 김태영(B2·30세)의 부진은 다소 아쉽다. 실력적인 문제보다는 떨어진 자신감이 부진의 원인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동안 충분히 실전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이제는 자신감을 회복할만한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전문가들도 그동안 존재감이 없었던 15기 선수들을 올 시즌부터는 조금씩 주목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물론 기량 발전이 거의 없는 선수들도 많지만 이들을 제외하고 어느 정도 경합이 되는 선수들의 경우 모터만 받쳐준다면 시즌 초반 충분히 이변의 주인공으로 나설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