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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을 찾아 인터뷰하는 쿠리하라의 사진> |
- 2018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10월 24일, 25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경륜경정사업본부는 한국 경정 발전에 공헌한 일본 경정전문가 쿠리하라 코이치로(70세/ 이하 쿠리하라)의 공로를 기리는 2018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을 오는 24∼25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특별경정은 27회차부터 41회차 까지 기준 성적순위 상위자 12명이 24일(수) 예선 2경주(14, 15R)에 출전하여 결승전에 진출할 6명을 가린 후, 25일(목) 결승전에서(15R)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출전 선수는 이주영(A1 36세), 심상철(A1 36세), 조성인(A2 30세), 이태희(A1 47세), 손제민(A2 36세), 박정아(A2 39세), 김인혜(A1 28세), 김현철(A1 49세), 한종석(A2 35세), 손지영(A1 33세), 장수영(A2 38세), 최광성(A1 44세)으로 현재 미사리 경정장에서 가장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경정 선수들에게도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은 남다르다. 쿠리하라는 2002년 한국 경정 출발에 산파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그는 2001년 8월 경정훈련원의 교관으로 한국 경정과 인연을 맺고, 훈련에 어려움을 겪던 후보생들을 위해 사비를 털어 일본 경정에서 사용하던 모터(10기)와 보트(7척)를 구입해 한국으로 들여오는 등 후보생들에게는 아버지와 같은 존재다.
그리고 1기부터 3기까지 선수들을 직접 지도했으며, 경주 운영과 심판, 경주 및 판정 장비, 시설에 이르기까지 그의 자문을 받지 않는 분야가 없을 정도로 쿠리하라는 한국 경정 도입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아내의 건강 악화 등 개인사정으로 지난 2년간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에 참석하지 못한 그는 올해 경륜경정사업본부의 초청을 받아 직접 참석하여 특별경주를 직접 관람하고 기념식수와 시상 등을 하며 2018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을 빛낼 예정이다.
쿠리하라배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700만원과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2004년 일본으로 돌아간 그는 전문제빵학교에서 수학 후 직접 수제빵집을 운영하며, 주변의 불우이웃과 복지시설에 직접 구운 빵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나눔의 삶을 실천함과 동시에 ‘제빵왕 쿠리하라’라는 이색적인 삶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