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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 장보규 선수 선행 300승 달성
지난 7월 6일(금) 우수급 9경주에서 원년 멤버인 장보규 선수(1기)가 경륜 개장해인 94년 10월 23일 선행 1승을 시작으로 24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1,121경주만에 역사적인 선행 300승의 대업을 달성하였다.
경륜 경주 특성상 선행선수의 입상이 어렵다는 것은 경륜팬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것으로, 이는 대열 선두에서 달리는 선수가 후미를 마크하는 선수에 비해 약 30% 가량 힘을 더 소모하기 때문이다. 한 바퀴 선행승부로 결승선을 통과하려면 그만큼 많은 체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강도 높은 훈련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선행 300승이라는 대기록은 현재 120승(962경기)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권정국 선수의 기록을 보면, 앞으로 기록경신이 어려운 대기록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장보규 선수의 이번 기록은 대학때까지 유도(용인대 유도학과 졸업)를 전공한 비선수 출신임에도 특유의 성실함과 각고의 노력으로 달성한 것으로 의미가 깊다.
장보규 선수는 선행 300승 달성 기념 인터뷰에서 “24년만에 대기록을 세우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영광이다. 이번 기록은 혼자만의 힘이 아니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의 힘이 컸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