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금주 배정받은 158번 모터의 기력이 지난주에 장착했던 29번 모터에 비해 다소 부족한 느낌을 받았지만 정비여부에 따라 가속력이 살아날 수도 있어 솔직히 정확한 기력을 평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오전 지정훈련을 통해 다시 모터기력을 체크할 생각이고 다행히 컨디션엔 문제가 없는 만큼 본 경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최광성
휘감기를 선호하는 경주스타일과 선회 힘이 부족한 신형모터와의 합이 맞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우려가 많은데 예전에 비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아서인지, 어느 정도 적응에 자신도 있고 또 금주 배정된 146번 모터의 기력이 평균정도는 나오고 있어 경주를 풀어 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좀 더 높은 곳을 향해 매 경주 최선을 다하겠다.
이주영
기어케이스 교체와 정비를 통해 117번 모터의 기력을 끌어내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지정훈련을 통해 본 117번 모터의 성능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 않았다. 내일까지 정비에 심혈을 기울여 일단 기력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 우선이겠고 지금은 여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번 신형장비도 가벼운 여자선수들이 유리할 수 있겠지만 나와는 별개의 얘기가 아닌가 싶다.
어선규
지난주에는 이것저것 정비를 하면서 속된 말로 얻어걸려 모터기력이 살아나는 운이 있었는데 배정된 109번 모터의 기본 성능이 확실히 지난번 96번 모터보다는 못한 거 같다. 선회 쪽에 비중을 많이 두는 본인의 경주스타일과 신형모터가 잘 맞는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모두가 같은 입장이고 올해는 출발도 나쁘지 않기에 끝까지 이 기세를 이어 반드시 명예회복의 해로 삼을 것이다.
심상철
개인적으로 장착한 125번 모터의 성능이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타 선수들에게 밀리는 기력은 아니기에 모터성능이 떨어진다고 평가할 순 없겠다. 전에 비해 스타트도 까다롭고 선회도 불편한감이 있지만 발 빠르게 적응해 항상 꾸준한 선수로 남고 싶다.
홍기철
134번 모터의 성능이 어떻다라고 정확히 말하긴 어렵지만 정비를 통해 분명 개선의 여지가 있을 모터가 아닌가 싶다. 신형모터가 항적에 약해 체중감량에 더 신경을 써야겠고 어느 정도 선회는 보강됐다고 생각하기에 성장을 위해서는 좀 더 자신감 있게 경주를 풀어가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