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준
탑재한 130번 모터의 직선력과 선회력은 중급 정도라 판단되지만 지난주와 비교한다면 느낌은 확실히 좋은 편이다. 스타트감도 지난주에 비해 빠른 느낌이다. 모터가 힘은 있는데 펠러가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아직 펠러가 완성되지 않아 조금씩 손을 보고 있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지난시즌은 모터 운도 따라주지 않았고 경주 내용도 답답한면이 많았는데 올해는 바짝 조여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임정택
탑재한 42번 모터는 5점대 모터로 직선보다는 선회힘이 양호한 모터이다. 리드밸브와 기어간극등을 조절하면서 모터 성능을 끌어올릴 생각이다. 지난주는 아무래도 주선보류 위기 상황이다보니 집중력을 발휘할 수 밖에 없었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았고 흐름을 탄 이상 금주도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찌르기 보다는 선회스피드를 살릴 수 있는 전법을 선호한다. 올시즌 A2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상황만 맞는다면 적극적으로 승부하겠다.
조규태
탑재한 150번 모터의 직선력, 선회력 모두 중상급 수준으로 맘에 든다. 최근 받았던 모터보다 확실히 좋은 편이라 자신감도 오르고 스타트도 적극적으로 끊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바깥쪽 보다는 안쪽 코스 스타트에 자신이 있고 사전 스타트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 같지는 않다. 계속 A2급 점수선을 넘지 못하고 있는데 올해는 A2급을 목표로 열심히 해보겠다.
원용관
탑재한 16번 모터를 지난주 박상현 선수가 탑승했는데 우려했던대로 직선력, 선회력 모두 저조한 상황이다. 지난주 받았던 모터가 훨씬 좋다고 생각되며 스타트도 모터 영향 때문인지 어려움이 많다. 에이스 펠러를 착용하고 훈련했는데 기력 상승의 여지는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올시즌 A2급 유지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김태영
탑재한 149번 모터는 시동도 꺼지고 직선에서 치고 나갈 때 울컥(공회전)거리는 현상도 있다. 다행히 종속은 좋기 때문에 기화기 청소등을 통해 울컥거림을 잡아보겠다. 얼음이 있는 수면 상태를 처음 맞이하는 거라 전반적으로 적응이 부족한 편이고 스타트는 잘 보이는 편이지만 아직 레버를 잡는 감각은 부족하다. 안쪽 보다는 아웃코스 스타트가 잘 보인다. 지난시즌 운좋게 신인왕을 차지한 만큼 부담감은 크지만 선회력 보강과 스타트에 집중하며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박원규
탑재한 83번 모터의 직선력, 선회력은 모두 중급 수준이다. 그중에서도 직선보다는 선회쪽이 좀더 나은 것 같다. 스타트감은 모터가 조금 우는 현상이 있어 맞추기 쉽지 않았다. 사전 스타트에 영향을 받는 편이고 실전 경험이 쌓일수록 사고나 플라잉 같은 것들을 신경쓰다보니 오히려 머리가 더욱 복잡해지면서 게임이 잘 풀리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올해 목표는 사고없이 주어진 게임수를 최대한 채우는 것이지만 일단, 좀더 자신감 있게 승부해볼 생각이다.
-인터뷰 제공 : 경정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