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는 상대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한일전 축구를 한다고 하면 실력 이상의 그 무언가가 나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경정 역시 마찬가지다.
편성에 따라 예측불허의 결과를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다.
물론 우리는 공평한 코스 배정이라는 한계가 있기는 하나 편성자의 의도에 따라 고배당, 저배당을 만들 수 있다.
스포츠가 모두 그렇듯 체급이나 등급으로 나뉘어진 종목이 많다.
경정도 A1, A2, B1, B2 등 4등급으로 나뉘어져있다.
이와같이 등급으로 나뉘어진 종목은 편성도 등급을 의식해 편성을 한다.
한경주에 A급 선수를 많으면 3명 정도 일반적으로 2명 정도 넣는다.
그리고 경정 이라는 스포츠만의 특징인 남여 동일 조건의 경주에서 아무래도 근육이 약한 여자가 불리한 점을 고려해 여자선수들도 편성에 참고를 한다.
따라서 한 경주에 대부분 여자 선수는 1명을 넣는다.
그리고 전에 언급한 50세 이상 선수들이 각 경주에 편성되는데 이는 편성자가 의식을 하지 않는듯 하지만 예상시에는 필히 참고를 해야하는 편성 내용이다.
또 한가지는 신인 선수들이다.
정리하면 등급, 여자선수, 50세이상, 신인급 등 4가지 요소가 편성의 중심(코스는 별도)이된다.
편성자가 의도를 하던 하지 않던 이런 편성이 대부분이다.
이와 같은 편성에 예상의 큰 비밀이 숨겨저 있다.
？다음은 22회차 수요일 2경주 편성과 결과다.
1정훈민 B1, 2졍경호 A2, 3박민성 B2 신인, 4이용세 B1 52세, 5김종목 B2 50세, 6반혜진 A1 여자
결과 213564
물론 2번 정경호의 기력이 가장 좋았고 코스도 유리했다.
기량, 기력, 코스가 전부라고 할 수 있는게 경정이지만 위에 언급한 여자, 50세이상, 신인이라는 자연요소가 우리 경정의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절대적이라고 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구체적으로 22회차의 결과(플라잉 경주)를 살펴본다.
여자선수 12명 ; 박설희 163코스/354착 이주영 425/215 문안나 14/24 손지영 52/24 반혜진 614/513 이지은 54/45 박민영 61/61 김채현 51/41 김지영 6/4 염윤정 53/52 이수빈 61/64 김보경 16/12
50세 이상 11명 : 김창규 253/343 김종목 52/42 김명진 25/16 이응석 23/25
황만주 163/663 윤영근 461/466 김기한 1/2 손근성 613/662 이용세 425/613
최광성 16/16 한운 26/46
？신인 12명 : 박민영 61/61 김채현 51/41 김지영 6/4 염윤정 53/52 이수빈 61/64 김보경16/12 김경일 14/65 김태영 2/3 조승민 361/162 이인 35/34 송효범 524/66실 박민성 352/351
1착은 1코스 정도, 입상은 이변이 없다면 2코스 이내 라는 한계를 알 수 있다.
회차 최상위 기력이라고 할 수 있는 신인 조승민이 3코스 1착을, 기량우위인 2번 이용세가 2턴 역전으로 1착, 편성과 기력에서 단연 앞선던 1조승연 2박민성 경쟁에서 박민성이 1착, 누구라도 예측할 수 있는 2번 이주영의 1착,1번 배혜민의 실수로 얻은 2번 김명진의 1착을 제외하면 1번 外의 1착은 없다 (1코스외 1착도 거의 2번 정도).
예상의 기본을 하나하나 설명하면 복잡하다.
선수의 기본적인 기량에 회차 기력 특히 스타트력과 회전력 여기에 편성을 고려해야하고 더해서 스타트 이후 1턴 전개를 그려야한다.
더욱 복잡하고 어려운것은 최근 우리 경정의 한 형태가 되어있는 2턴의 변화다.
휘감기로 선두 항주를 한다고 해도 찌르기한 내측 선수에게 2턴에서 선회전을 허용하고 찌르기를 선택하는 레이스가 대부분이라 2턴 전개까지 읽어야한다.
이것은 우리만의 특징으로 경정 예상의 기본과 크게 다른 것이다.
이 문제점은 차후 상세하게 설명을 하기로 하고 이런 어려움에 원성이 커진다.
그렇다면 단순화로 위 3가지 조건을 참고로 예상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