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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과 후기

플레이존 예상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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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예상과 베팅

작성자
yohan6540
작성일
2024-09-15 10:27:04
조회
109
IP
220.124.**.10
추천
0
공영경주라고 하는 경정,경륜, 경마등은 겜불의 요소를 모두 갖추어서 그런지 쉬운듯 하면서 참 어렵다.
어렵기 때문에 겜불이고 매력인지는 알 수 없으나 하면 할 수록 쉬워지는게 일반적인 노동의 성격인데 겜불은 전혀 다르다.

나는 이 상황을 직접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일본거주 10년동안 도요다 자동차 공장에서 생산직으로 10개월 근무한적이있다.
오일펌프 조립부서였는데 작업의 첫 부분을 내가 담당했다.
작은 플레스로 전원 부분을 접합시키는 작업이었다.
5가지 부품을 쌓아놓고 프레스를 누르면 접합이된다.
과거에는 납땜을 했다.
그리고 이부분을 액체로 덥어 방수를한다.  
5,6개월하자 달인 수준이 되었다.
보이지 않는 작은 변화를 순간에 찾아내야하는 작업인데 그게 가능했다.
다른사람은 불가능했다.
하루 10시간, 매주 6일간 똑같은 일을 하면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인지 알 수 없으나 가능했다.

경정 전문가로 20년 이상 되었다.

37년동안 일본, 한국경정의 수 만 레이스를 보았고 자료를 연구했고 통계를 축적하며 예상을 해왔다.
우리 경정의 특징도 거의 안다.
전개도 정석도 고배당 요소도 거의 안다고 장담한다. 
그런데도 어렵다.
나이도 있고 해서 예상을 중단하고 베팅에 집중하고있다.

결론은 예상보다 베팅이 너무나 어렵다.
알고는 있었으나 아는것 그 이상이다.
따라서 스트래스도 더 크다.
선수에 대한 원망도 있으나 자책이 더 크다.
그런것도 간파하지 못했나 하는...
끝나고 나면, 충분히 예측 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왜 놓첬을까 하는 후회감이 너무나 무겁게 느껴진다.
환멸이라는 표현이 옳을 것이다.

누구나 격는 현실일 것이다.
겜불의 숙명이고 이겨 내야 하는 숙제다.
떠나지 않는한...

나는 경정장에 처음 왔다는 사람에겐 무조건 돌아가라고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가 인간이기 때문이다.
인간이기 때문에  그도 나같이 고민과 절망을 느낄 것이기 때문이다.
티끌 희망에, 희망 고문에 많은 시간을 소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발을 들여 논 사람과는 별개다.
발을 담갔다면 길을 찾아야한다.
어려워도 어쩔 수 없다.
그게 사는 길이기 때문에...
문제는 알고 있으나 그 순간 놓친다는 것이고 욕심에 버린다는 것이다.
1,2점 더 사면 되는데 그게 어렵다.
확신이 더 큰 화근이된다.
적중이 되면 왜 쓸데 없이 이것 저것 더 산는지 후회도 있다.
상상할 수 없는 결과가 되면 선수를 욕한다.
일류선수의 실수와 경주내용을 보면 다음 경주에 영향을 줄 정도로 화가 난다.
이런 저런 감정에 지칠 정도가 되면 결국 나 스스로에게 무너지게된다.
믿었던 16,17 온라인도 예상과 다르게 흐른다.
절망이다.
그러나 속으로 울분을 누르고 다음 회차 준비를 해야한다.
그것도 무려 10시간 이상 공을 들여서...
이게 전문가의 일상이다.
이게 전문가의 자존심이다.   

길은 있는가 ?

38회차가 끝나면 베팅의 방법론에 대해 몇가지 방안을 생각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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